너무 소심한 일본인?

오늘부터 휘둘리지 않기 - 조금씩 단단해져 내일이 아름다울 당신
가야마 리카 지음, 임영신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3월

요즘 젊은 세대는 식사 메뉴 하나 고르는데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남이 먹는 것을 따라 하고,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 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억지로 할 때가 많습니다.
왜 자기의 의견을 주장하지 못하고 남에게 휘둘릴까요?
이런 세태에 대한 진단과 정신과 의사로서의 충고가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특히, 일본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더욱 인기가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작가는 휘둘리는 사람의 유형을 네 가지로 분류하였습니다.
고집불통형, 팔랑귀형, 소심형, 결정 장애형.
그런데 고집불통형이 왜 쉽게 남에게 휘둘릴까요?
이들은 남들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자신에 대한 평가에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떤 것들에 휘둘리는지를 분류하였습니다.
건강, 외모, 학력, 돈, 역할, 남의 혀.
모두가 이해되는 것들입니다.

그럼 이런 것들에서 어떻게 하면 해방될 수 있을까요?

괜찮다. 신경 쓰지 말자
과거에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자
인간관계에 너무 기대지 말자
주저 없이 "아니요"라고 말하자
생각보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란 걸 기억하자

책을 다 읽고 솔직히 과연 효과가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아마도 초등학교 시절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을 듣는 것같이 그냥 흘러가는 이야기일 뿐이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