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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안에 잠든 기억력을 깨워라 - 뇌과학 전문의가 알려주는 기억력 상승의 비밀
가키기 류스케 지음, 이진원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사람의 생사를 가름하는 뇌, 그렇다면 이 중요한 뇌가 어떤 일을 할까요?
청소년기에는 시험이라는 악몽 같은 제도 때문에 뇌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시험이 끝나고 나면 이를 악물고 외웠던 모든 공부 내용이 깔끔히 지워지는 건 왜 그럴까요?
그런데 악몽 같은 끔찍한 사고의 기억은 평생을 따라다니는데 그 이유를 뇌과학 전문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청소년들에게 더 효과적일까요?
에빙하우스는 실험 참가자에게 의미 없는 문자를 늘어놓고 기억하게 했다. 그리고 시간별로 몇 개를
기억하는지 측정했다.
그 결과가 위 사진에 나타난 "망각 곡선"이다. 20분 뒤에 58%를 기억하고, 하루 뒤에는74%를 잊어버린다.
그렇다면 하교 후 "복습"이야말로 뇌에 오랫동안 저장하는 유일한 방법임을 알 수 있습니다.
뇌에는 주위의 모든 사물과 현상을 기억하는 '해마'라는 작은 조직이 있습니다.
해마에 있는 필터에 걸러져 측두엽으로 보내진 정보가 그곳에 있는 '기억의 저장고'라는 서랍에 담기면 장기 기억이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장기 기억으로 뇌에 저장할 수 있을까?
그 핵심 포인트는 '인상이 강렬한 것', '중요하다고 인식한
것' 그리고 '반복적인 것' 세 가지이다.
뇌 과학자에게 묻고 싶은 가장 궁금했던 질문에 대한 재미있는 분석을 하나 올려 볼게요.
Q. 만취 상태에서도 어떻게 자기 집을 찾아갈
수 있을까?
흔히들 사람이 동물처럼 귀소본능이 있어 필름이 끊긴 상태에서도 집을 찾아간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뇌 과학자는 귀소본능보다는 뇌에 저장된 강한 장기 기억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운전하거나 자전거를 타듯이 집으로 가는 방향과 길에 대한 정보가 무의식적으로 길을
안내하는 것이지요.
책에는 기억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노하우와 뛰어난 기억력을 갖는 방법 등 유용한 정보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부에 집중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