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준 재판정 참관기 - 1894년, 전봉준과 조선 그리고 일본이 벌인 진실공방의 현장 속으로! 재판정 참관기 시리즈
김흥식 엮음 / 서해문집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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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이 거주하는 경복궁을 침탈한 외세를 격퇴하기 위해 국민들이 봉기했다.
국민이 나라를 위해 그리고 침략세력을 격퇴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는데, 정부는 그 백성에게 총칼을 겨눴다.
왜 그랬을까?
전쟁이 일어나는 이유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무력을 이용해 남에게서 빼앗기 위해서이다.
농민군이 과연 약자인 정부를 향해 선전포고를 한 것일까?
이들의 무기라고는 대나무를 잘라 만든 죽창 하나였지만, 관군은 대포와 조총까지 사용하여 이들을 진압했다.
거기에 일본의 기관총까지 동원하여.....
4천 명의 농민군은 7백 명의 관군과 일본군에 무참히 참살당한다.
왜 이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전쟁을 일으킨 것일까?
얼마나 절박했기에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고 그들은 ALL IN 했을까?
이런 아이러니 속에 전봉준의 여섯 차례 공소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공소는 재판이 아닌 사건의 경위를 질의하는 것으로 정식 재판이 아닌 심문 과정이다.
여섯 번의 심문과 한 번의 판결, 그리고 참수형. 
우리는 그의 죽음에 대해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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