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머링 맨
신희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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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앞 흥국 파이낸스 그룹 본사 앞의 대형 철제 구조물 해머링 맨.
구조조정으로 감원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40대 가장, 신제품 출시는 되었지만 판매 부진으로 특별 대책 회의가 이어집니다.
40대 가장이 짊어져야 하는 책임감과 치열한 경쟁과 업무 스트레스 모든 게 힘든 중년의 남자입니다.
이런 주인공 인디고는 매일 출근길에 보는 해머링 맨에 시선이 꽃 칩니다.
오늘따라 허공에 망치질을 하고 있는 철제 구조물에서 바이올린 소리가 들립니다.
차를 멈추고 신호가 바뀌어도 온통 해머링 맨의 바이올린 소리에서 헤어나지 못 합니다. 
이런 그가 비정상으로 보이지만 그에게는 꼭 현실 같습니다.
십몇 년간 드나들던 회사의 회전문, 오늘은 무슨 생각에 골몰해서 인지 회전문을 빠져나가지 않고 빙빙 돌고 있습니다.
오늘은 왜 이러지? 현실과 환상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인디고. 과연 그는 정상일까요?

 책 내용은 세 명의 주인공이 하루 속에서 겪는 현실과 환상을 그려 냅니다.
솔직히 저자를 모욕하거나 비방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과연 돈 주고 책을 사서 읽을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개인적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약 서평단에 선정되지 않았다면 저는 절대 손 대지 않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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