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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빼고 행복 - 더 잘하고 싶어서, 인정받고 싶어서 매일 자신을 채찍질해온 당신에게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강다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누구나 바라는 것 하나. 바로 '행복'입니다.
행복이 무엇인지 물어본다면,
대부분은 자식 성공하고, 노년에 여유롭게 손자 재롱을 보며 편안히 죽는 것이 행복이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행복은 복권 당첨, 남들이 부러워하는 성공, 명예, 부자 이런 것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젊은 시절 여유도 없이 성공하기 위해 매진할까요?
그 이유는 " 돈 = 성공 = 행복 " 이라는 생각이 절대 공식처럼 우리들의 머릿속에 박혀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일리는 있지만 우리의 젊은 날을 모두 투자하기에는 왠지 손해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일본 대기업에서 승승장구하던 저자는 회사를 그만두고 컨설팅 회사를 차립니다.
전국을 다니며 강연도 하고, 책도 출판했습니다. 그 이유는 성공하기 위해서.
하지만 죽을 듯한 노력을 기울여도 회사 다닐 때 정도만큼의 소득뿐입니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고민하던 저자는 성장(성공) 하기 위한 노력을 중단해 보았습니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며 지방에서 요청하는 강연을 모두 중단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과연 그는 망했을까요? 망했다면 이 책을 출판하지도 않았겠지요?
우리는 성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공포와 강박에 휩싸여 있습니다.
성장하기 위해 우리의 시간을 아껴 무엇인가를 배워야 하고,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 하기 싫은 야근을 해야 하고,
상사에 잘 보이기 위해 남들 쉬는 주말에도 출근하고.... 하지만 회사의 승진자 명단에 내 이름만 빠져 있다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저자는 자신을 비하하는 삶이 아니라 현실을 긍정하고 수용하는 삶을 살아가라고 조언해 줍니다.
마음속에 '무엇을 해야 한다'. '절대 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 가치를 매겨 놓은 조건들을 하나씩 지워나가 보세요.
그리고 자신을 긍정하며 근거 없는 자신감일지라도 "난 대단하고,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되새겨 보세요.
성장이란 훌륭한 것이 아니라,
그저 무조건 즐겁고, 재미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