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과한 제목?

덴마크 사람은 왜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 - 인생을 바꾸는 공간 활용법
오자와 료스케 지음, 박재영 옮김 / 꼼지락 / 2016년 10월

책 제목을 보자마자 "왜?" 라는 강한 질문이 들었습니다.
뭐든 처음이라는 것은 각자에게 뭔가 특별한 의미로 새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이 책에 대한 궁금증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책을 다 읽고 리뷰를 올리는 지금의 심정은 '낙였다' 라는 생각과 함께 배신감이 느껴집니다.

 인생 = 공간
 인생은 전부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야 말로 인생 자체이다.

이 공간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자신의 인생과 아이덴티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제목 선정은 뛰어납니다.
하지만 책 내용은 어디서 한 번쯤은 들어본 듯한 내용입니다.
저자는 공간을 새롭게 꾸밀 것에 대한 실행을 강조하지만, 이 책을 통해 실행에 옮길 만한 내용은 없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