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럽 과학박물관 여행
장미경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7월
평점 :
박물관 하면 아직까지는 우리에게 친숙함을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와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서구권에서는 박물관이 놀이터와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특히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가 성공하며 더욱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산업혁명을 주도했던 유럽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과학을 주제로 특화 한 느낌이 듭니다.
우리에게 약간 생소한 유럽의 과학박물관을 두 아들과 함께 여행한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독일, 네덜란드, 영국, 벨기에,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7개국을 여행하며 각 국가의 역사와 특산품까지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각 박물관의 독특한 체험과 실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물관 체험 중에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부분은 말미에 '엄마와 함께하는 과학' 코너를 이용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나라마다 다른 환경과 역사를 엄마와 함께하며 이야기 형식의 글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 여행을 같이 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친근감 있게 글을 이어나갑니다. 아이들에게도 사진과 그림을 통해 어렵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가 눈에 띕니다. 휴가 기간을 맞추어 발간되어 유럽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책에 소개된 과학 박물관을 찾아 보는 건 어떨까?
유럽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