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원 - 하 한국문학사 작은책 시리즈 7
홍상화 지음 / 한국문학사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권이 정사용과 리정선과의 만남으로 끝이 난 후 갑작스런 정사용의 죽음으로 하권이 시작됩니다.
정사용은 위암 판결을 받은 후 1개월 만의 갑작스런 죽음과 재산을 매각하여 마련한 40억이 공중에 사라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군부 수장과 중앙정보부 부장의 완력 싸움이 더 해져 정사용의 죽음이 핫 이슈가 되었습니다.

 김경철은 중앙정보부에서 자리를 옮겨 미국 대사관 영사로 일하다 군부보다 먼저 죽음의 미스테리를 풀라는 정보부의 긴급 명령으로 귀국하게 됩니다. 정사용과는 심문하는 과정에서 그의 호탕한 성격이 마음에 들어 마음을 터 놓고 지낼 정도로 가까워졌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죽음이라리......., 문상을 하며 주변을 탐색해 보았지만 특별한 점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이때 미국에서 걸려 온 아내의 전화에 정희성 이름으로 된 국제우편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받습니다.
정사용의 작은 아버지가 보냈을리는 없고 아마도 죽은 정사용이 그에게 보냈으리라 짐작을 하며 그 우편을 대사관에 부탁하여 인계받습니다. 역시 그 편지는 정사용의 유언과 북한의 아내인 최영실의 편지를 무덤에 같이 묻어달라는 마지막 부탁이었습니다.

 김경철은 정사용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려 그의 유언이 신문지에 공고가 되었는지를 확인하며 유언장의 적힌 인사를 찾아 봅니다.
하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지만 국세청의 도움을 받아 그들이 정사용의 비자금을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무엇보다도 왜 정사용이 죽게 되었는지 단서를 확인하기 위해 리정선과의 관계를 먼저 확인하려 CIA에 접촉하게 됩니다.
하지만 CIA에서 전해 온 소식은 리정선이 미국 망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망명이 허락된다면 평양에 있는 최영실과 정지숙은 처형을 당할 것이라고 짐작을 하며 정사용을 위해 그들의 죽음을 막겠다고 다짐합니다.

 우선 정사용의 죽음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정사용의 마지막 한 달의 일정을 추적하며 그와 동일 인물로 행동을 해 봅니다.
정사용이 단식으로 자살을 위장하기 위해 단식원을 이용한 것을 따라 하며 정사용과 일체가 되어봅니다. 
이런 과정 속에 3일 단식과 단수로 잠시 혼수상태에 빠집니다.
그를 찾아온 정보부 차장은 그의 병명이 '이중인격' 일종의 정신병 진단을 받습니다. 

 일단 군부와 중앙정보부가 화해를 통해 정사용의 죽음에 대해 관심이 끊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김경철은 1달의 휴가를 얻습니다.
그 기간 동안 정사용의 마지막 부탁인 의용군 동기들의 가족에게 생활비를 전달해 주는 역활과 가족과의 짧은 여행, 그리고 전쟁으로 모든 걸 잃은 젊은 여인과의 짦은 사랑을 뒤로 하고 카이로에 있는 리정선을 만나 평양으로 망명할 계획으로 한국을 떠납니다.
리정선을 죽이는 것 만이 아내인 최영실과 정지숙을 살리는 길이라고 굳게 믿으며......
어느덧 김경철의 의식에는 정사용과 한 몸이 되어 있었습니다.

 리정선을 만나 죽이기 전에 우선 정사용을 왜 죽어야만 했는지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가 죽어야 했던 이유는 바로 정지숙이 출연한 영화의 내용이 게급투쟁을 주제로 한 것으로 지주에게 핍박을 받던 처녀가 결국 혁명의 길로 나선다는 영화라는 것이다. 이런 역활을 하는 여주인공의 아버지가 남조선 해방을 위해 목숨을 희생한 영웅이 아니라 변절자로 남조선에서 자본주의의 핵심이라는 소식이 좋을리 없어 당에서는 그의 죽음을 종용했다는 것이다.
허탈한 정사용의 죽음의 비밀을 확인 한 순간 김경철은 북에 있는 아내 최영실을 만나고 싶은 욕구가 가득했다.
북한에 망명하여 그녀를 만나 죽은 정사용의 한을 풀어주는게 그의 최종목적이 되었다.
이미 미국에 있는 아내에게서는 이혼 통지를 받았다. 하나 뿐인 딸을 만날 수 없다는 걸림돌이 있지만 이미 그를 지배하는 것은 정사용이었다. 꿈에서도 최영실을 만나는 망상 속에 그의  삶은 빠르게 정사용으로 바뀌어 갔다.

 중앙정보부 국장에서 차장 승진을 앞에둔 김경철의 상사는 망명한 김경철이 승진의 가시가 되었다.
여러 정보원을 풀어 북쪽에서 그의 삶을 추적한 결과 평양 외곽의 정신병원에 있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