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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스 진화론 - IoT와 기술혁명은 개인과 기업에게 어떻게 기회를 열어줄 것인가
오가사하라 오사무 지음, 노경아 옮김 / 더숲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한국 조선업의 구조조정, 중국 강시 철강업체들에 대한 지원 중단,일본 닛산의 미쓰비시차 인수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에 오르내리는 거대 기업들의 부도와 합병 소식에 이젠 전통 제조업의 종말 시대가 도래했나 의심스럽습니다.
왜 전통 굴뚝기업들의 종말이 도래했을까요?
대기업은 자신들이 보유한 생산라인을 돌리기 위해 항상 수만 개 단위로 생산한다.
또한 다양한 기능을 압축하거나 삭제하여 원가 절감 및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할 것이다.
거기에 자기가 보유한 판매망의 납품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대량 생산 체계에 맞도록 생산 라인의 간소화 할 것이다.
즉 대량으로 만들고 광고, 마케팅 활동에 큰 금액을 투자하여 대량으로 파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현실을 어떠한가?
전통 제조기업과는 다른 방식으로 제품을 만드는 새로운 스타트업 기업들이 나타나며 IT와 인터넷을결합한 메이커스 기업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들의 출현에 따라 소비자들은 기존 제품과 다른 새로운 부가가치가 부여된 상품이라면 가격에 상관없이 소비가 이루어지는 형태를 보였다.
거대 시장과는 다른 틈새 시장이 메이커스 기업들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런 메이커스 기업들에게 새로운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바로 크라우드 펀딩( crowd funding)에 있다.
인터넷으로 자신이 기획하는 내용과 필요한 금액을 제시하고 대중에게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것으로,
자신이 만들고 싶은 아이디어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그것에 공감한 사람들에게서 자금을 모집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고객을 창출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같은 제조업이기는 하지만 제품에 대한 공감과 재미, 그리고 뛰어난 아이디어를 낸 사람을 '응원'하는 감정 자체가 수익을 낳도록 하는,
지금까지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구조의 제조업이다.
이런 메이커스 기업들이 쉽게 원하는 제품을 만들는 비결은 무었일까?
기존 제조업들이 다양한 신기술을 표준화하여 만들어 놓은 모듈과 범용 ic의 탄생을 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제품의 두뇌와 다양한 기능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분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게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간단히 말해 원하는 모듈을 사서 조립하기만 한다면 새로운 제품을 셋업하여 만들 수 있는 세상이다.
그렇다면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떻게 제품을 셋업하고 멋지게 디자인 하느냐를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
새로운 제조업은 '메이커스 무브먼트'로 물건 제조의 민주화라고 표현한다.
제4차 산업혁명 소위 스마트 공장으로의 변화다. 이는 제조업 공정 일체에 관한 데이터를 네트워크함으로써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공장을 만들려는 시도이다.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부터 소스를 오픈하여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켜키고, 관련 기술을 표준화하여 모듈화 함으로써 기술 개발을 앞당겨야 한다.
많은 창업자가 만들고 싶은 물건을 만들 수 없어서 창업했다고 말한다.
이런 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법적인 제한을 풀고 다양한 지원과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구축하여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일으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