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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는 인생 3 - 미래를 기억하라! 과거로 돌아간 한 남자의 인생 퍼즐 재구성!
마인네스 지음 / 생각정거장 / 2016년 5월
평점 :
미래를 기억한 채 과거로 돌아간 타임 슬립 소설입니다.
총 6권의 책이 출판 될 예정인 가운데 1권, 2권이 동시에 출간되고 한 달여만에 3권이 출시되었습니다.
3권을 기다리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혼자 상상만 했는데, 책이 도착하니 궁금증을 참지 못해 하루 만에 책을 다 읽어 버렸습니다.
1, 2권은 이경환이라는 사람의 전생의 기억을 통해 성공의 대로를 걷기 시작합니다.
이와 동시에 전생에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의 삶이 예상치 못하게 변경 되어 갑니다.
경환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전생의 기억을 활용하지만 한국에 있을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IMF 사태를 막기 위해 나름 대로 최선을 다 합니다.
하지만 개인의 작은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사태에 후회와 아쉬움의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1995 ~ 1998년까지 크고 굵직한 이야기들이 소설 속으로 녹아 들었습니다.
한국의 CDMA 기술 상용화로 한 몫을 챙긴 퀄컴을 경환이 설립한 SHJ라는 회사가 인수하는 이야기.
실리콘밸리에 묻지마 투자를 하며 MS에 대항하기 위하여 GOOGLE의 창업자를 찾으려 노력하였지만,
전생에 구글의 창업자 이름을 모르기에 스탠포드 대학원 출신인 래리와 세르게이로 하여금 페이지랭크나 검색엔진을 개발하는데
이들이 바로 경환이 그토록 찾던 구글의 창업자라는 이야기.
휴대전화의 컨셉과 디자인 이야기를 하며 오성전자(삼성)와 그룹을 경환이 사정없이 몰아 세우는 이야기.
이런 허구가 가미된 현실 속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마도 일반인이 꿈꿀 수 없는 현실을 대신 이루어주는 경환에 대리만족하는 심리가 더 크겠지요?
경환에게 전생의 기억을 갖은 채 과거로 돌아가는 마몬과의 계약을 맺도록 한 핵심은
어려운 환경 가운데에도 이혼한 아빠를 따라와 같이 살며 꿈과 희망을 주었던 딸 희수를 다시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3권의 마지막 부분에 드디어 딸 희수가 태어나게 되고, 경환의 회사는 SHJ타운을 만들어 그룹으로 성장하는 모습까지 보게 됩니다.
총 6권 중에 이제 3권을 지나니 4권까지는 경환의 성공가도가 펼쳐지겠죠?
그 후에는 마몬이 어떻게 그를 파멸로 이끌지, 아니면 어떠한 마무리로 책을 끝낼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