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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화내는 기술 - 사람 좋은 리더가 회사를 망친다
고미야 가즈요시 지음, 김웅철.김지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사회 생활을 시작하며 어느덧 팀장 위치에 올라 있지만 아직도 부하 직원 다루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더구나 관리업무를 하다보니 툭하면 눈물을 보이는 여직원까지 있어 더욱 어렵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 도움을 받고자 책의 힘을 빌려 봅니다.
영국 속담 중에 '화낼 줄 모르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그러나 화낼 줄 알면서도 참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다.' 는 말이 있습니다.
앞은 옳은 분노이며, 뒤는 옳지 않은 분노입니다. 일류 리더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옳은 분노'는 표출하고, '옳지 않은 분노'는 자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공적인 분노, 진심을 담은 분노는 주위 사람 및 동료를 살릴 수 있는 분노로 옳은 방법으로 표출하는 것이 좋다.
모두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문제입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바꿀 수 없으며, 타인의 마음도 바꿀 수 없습니다.
바꿀 수 이쓴 것은 오로지 '지금 여기 있는 나 자신' 뿐입니다. 미래를 바구려면 '지금 여기 있는 나' 를 바꾸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여러 환경 속에 우리가 컨트롤 하고 바꿀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바로 나 입니다.
분노 역시 내 안에서 발생해 표출하는 것으로서 내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스트레스 상황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일본전산의 나가모리 시게노부 사장은 "우리 회사의 인재를 키우고 직원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의 원천은 질책에 있다" 고 강조합니다.
그의 질책의 '세가지 원칙' 은
첫째 "그만둬라"는 말을 하지 않을 뿐더러 "그만 두겠다"라는 말을 하도록 만들지 않는다.
둘째 야단을 친 다음에는 반드시 야단친 것의 세 배 이상의 보상을 한다.
셋째 '화낸 사실을 바로 잊어버릴 것' 입니다.
상대방에게 진심을 전달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위한다는 이유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옳은 분노'가 주는 메시지 입니다.
화를 내되 진심을 담아 그 사람이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자존심을 상하지 않을 정도로 수위를 조절하고,
상심하여 일의 능력을 상실한 직원을 따스한 말로 감싸주고, 리더로서 화를 표출한 것을 끝으로 더 이상 그 일을 반복하지 않는 것.
책을 통해 많은 이야기와 화를 통한 성장 스토리를 읽었지만 마음에 와 닿는 구절만 소개해 보았습니다.
일본의 사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지만 실전에 과연 써 먹을 수 있을지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화, 분노가 말처럼 그렇게 쉽게 조절되는게 아니니까요. 우선 입 밖으로 나오면 쏜 화살같이 상대에게 날아가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