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정약용 지음, 정해렴 옮김 / 현대실학사 / 2001년 11월
평점 :
품절


경기도 광주의 정충묘에 대해 공부하다가 병자호란에 대해 자세히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병자호란은 패배한 전쟁이라 자세한 정보가 별로 없습니다.

그 중에 눈에 띈 건 다산 정약용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책입니다.

다산 선생이 조선의 많은 야사 중에 믿을 만한 정보를 추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내용을 개괄하였습니다.


조선 역사에서 가장 어둡고 우울한 시기.

임금도 지도자들도 자기백성과 땅을 버리고, 그 땅을 지키겠다고 초개같이 목숨을 버린 백성들의 이야기.

임진왜란의 선조, 병자호란의 인조 그리고 자기들 사상과 이념으로 똘똘 뭉친 양반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사이는 불과 1백년이 되지 않은 시기인데 왜 그들은 준비하지 못했을까?

도대체 성리학이 무엇이기에 자기들 땅과 목숨보다 중요하단 말인가.

조선에서 필요 없는 것은 양반 뿐이라는 말이 더욱 실감이 났다. ​

 다산은 두 전쟁의 상황 뿐만아니라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민보의"라는 저서를 통해 방어책을 마련했습니다.

선생은 문관이지만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한 성곽기술과 다양한 방어책을 마련하였습니다.

하지만 백성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지도자들이 있는 시대라면, 백성들도 나라를 구하기 위해 과연 불같이 일어날까요?

백성을 하늘 같이 여길 수 있는 지도자가 나타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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