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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돌파 - 시련을 이기게하는 희망복음!
조봉희 지음 / 나침반 / 2014년 11월
평점 :
성경 인물중 "고난"하면 떠오르는 인물하면? 바로 "욥"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욥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너무 어마어마한 고통이다보니 우리 피부에는 그리 와 닿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교회에서는 욥의 영성과 신앙이 대단하다고 치켜세우지만, 사실 성경을 읽다보면 욥의 친구들의 인과응보의 사상에 더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거기에 욥의 허무주의에 빠져 자신이 태어난 날을 저주하며,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체념을 할 때면 욥에 대한 실망이 절정에 이릅니다.
이렇다보니 성경의 욥이야기를 읽을때면 은혜가 아니라 조금은 아니 왜? 이런 인물이? 하는 생각이 들고 은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조봉희 목사님의 고난돌파 책을 읽으며 그동안 이해 되지 않던 부분과 욥의 영성에 대해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고통의 사람 욥이 그처럼 간곡하고 애절하게 절규하며 호소해보지만, 하나님은 욥에게 결코 고난의 이유를 설명하지 않으신다.
사실 성경 전부는 고난에 대하여 원인의 쟁점보다는 반응의 쟁점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즉 '고통스러운 일은 이미 일어났다. 그러니 이제 너는 어떻게 하겠느냐?'이다. 그렇다.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 보다, 내가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다.
욥기의 주제는 고난에 대한 사람의 인내가 아니다. 우리가 고난 테스트에 합격하기까지 기다려주시는 하나님의 인내가 욥기의 더 큰 메시지다.
고난은 하나님의 형벌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과 섭리의 범주라는 것이다. 누구도 원하지 않지만, 누구나 받아들여야 하는 선물(?)이다." <7~8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