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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그에게 휘둘리는가 - 내 인생 꼬이게 만드는 그 사람 대처법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이세진 옮김 / 부키 / 2015년 8월
평점 :
우리 삶에는 나의 에너지를 빨아먹는 거머리 같은 사람들이 꼭 한사람씩 있습니다.
저 인간만 아니면 회사생활이, 아니면 학교생활이, 아니면 가정에서의 내 삶이 편하고 즐거울텐데..... 꼭 저 인간 하나가......
당신이 심리조종자와 살고 있다면, 삐뚤어진 직장 상사 밑에서 일하고 있다면, 애정 없고 말을 함부로 하는 엄마에게 휘둘리고 있다면 어떨까?
그들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 저자에게 들어보자.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당신을 지배하는가?
침해, 포획, 프로그래밍, 모순적 의사소통, 명령적인 언어, 책임전가, 보복등을 이용하여 상대방에게 의심, 두려움, 죄의식을 심어주어 우리를 사로 잡는다.
그렇다면 그는 어떤 사람일까?
심리조종자는 어른의 모습을 하고 어른의 삶을 살며 어른으로서 책임이 다하지만 사실은 어른이 아니다.
심리조종자는 근본적으로 미성숙한 인간이다.
그의 정신연령은 기껏해야 열 다섯 살 정도의 어린아이로, 미처 성장하지 못한 '내면아이'의 태도인 이기심과 잔인함이 그들의 특징이다.
결국 이들은 어른 세계에 겁먹고 골이 잔뜩 난 늙은 아이일 뿐이다.
그들을 너무 무섭거나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그에게 걸려 드는 걸까?
심리조정자의 먹이감은 흔히 의지력이 약한자, 우울하고 침울한자등 약간은 부정적인 이미지의 사람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누구든 알지 못하는 사이에 심리조정자의 먹이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친절하고 마냥 호의적이며, 사랑받고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남달리 크고, 천성적으로 밝고 너그럽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풍부함 사람이라면 쉽게 포획 당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들에게서 벗어 날 수 있을까?
우선 이들에게 지배를 받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지배관계에 빠지게 된 과정을 이해하여야 한다.
그리고 심리조종자에 대해 자세하게 기술하고 그들의 수법을 파헤쳐야 알아보고 그들과 맞서 그들의 마법을 깨뜨리기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타협으로 심리조종자를 다스릴 수 없다.
이들에게는 단호한 태도와 말이 최선이다.
만약 부모가 심리조종자라면, 언젠가 부모에게 사랑과 보호를 받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먼저 떠나보내야 할 것이다.
지배는 사랑이 아니라 심리조종자가 조장하고 유지시키는 정서적 의존증일 뿐이다.
지배에서 벗어나는 것은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