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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야곱 - 성화편 ㅣ 김남국 목사의 창세기 파헤치기 3
김남국 지음 / 두란노 / 2015년 8월
평점 :
야곱, 속고 속이는 험악한 삶을 살아온 그 이기에 우리내 삶과 닮아 조금 더 친숙한 성경 인물입니다.
그런데 야곱이 팥 죽 한그릇으로 장자권을 샀을 때 나이가 무려 70세였다는 거 아시나요?
손자를 봐도 벌써 봤을 법한 나이에 형의 장자권을 쟁취하기 위해 아이들 소꿉놀이같은 행동을 하다니요....
그래도 로맨티스트였던지 사랑하는 여인 라헬을 얻기 위해 7년을 마치 수일 같이 여길정도로 사랑에 올인하는 인물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방법이 무너질 때까지 기다리셧습니다. 야곱이 20년을 붙잡았으나 매번 라번에게 당하기만 하더니,
놓는 순간 하나님이 일하셔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붙잡는 것을 놓아야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기도는 내 힘으로 할 수 없다는 고백입니다. 하나님이 아니면 안 된다는 항복의 고백입니다." <132쪽>
"그리스도인의 말은 곧 기도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차라리 죽었으면 좋았을 걸,
했더니 그들이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만큼 말이 무섭습니다. 원망하는 말이 무섭습니다." <160쪽>
"용서를 구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죄를 지은 만큼 대가를 치르는 땀과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은 죄의 대가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관계 문제가 해결됩니다. <181쪽>
"하나님은 어느 한 사람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고자 작정하실 때 환경과 사람을 사용하실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환경을 통제하거나 주변 사람들을 끊어 버림으로써 하나님이 작정한 사람을 부르기도 하십니다.
왜 통제하고 끊으십니까? 하나님께만 집중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185쪽>
조상들보다는 나이가 많지 않지만 험악한 인생을 살아 봤기에 인생에 대해 감히 말할 수 있는 야곱.
모든 걸 겪어 본 자에게 축복의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고난을 겪으면 인생이 무너졌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은 그 순간에도 그 고난을 통해 야곱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야곱의 인생을 보면 고난이 고난으로만 끝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죽는 순간까지 자기 뜻대로 살 수 없었지만 야곱은 그것이 인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기 뜻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을지라도 야곱은 그럼에도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안에서 의미 없는 인생은 없기 때문입니다.
야곱이 산 인생을 이제 우리가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야곱을 만드신 하나님이 우리도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