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인간심리속문장의기억 책 머리말에 "가장 유명한 고전은 모두가 알고 있어 아무도 읽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있다.
'에이~ 설마!'라고 생각하며 나를 돌아보니 사실이었다. 심지어 #셰익스피어 의 명작이라 일컫는 #로미오와줄리엣 도 읽지 않았고, 영화로 나왔지만 보지 않았다. 이유는 뻔히 아는 내용에다 여자 주인공이 생각보다 예쁘지 않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편견이었다.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읽어 본 기억은 없다. 아~ 이런...
#센텐스 #리텍콘텐츠출판사 #리텍콘텐츠 에서 출판한 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을 통해 명작을 만나보자!
셰익스피어는 부유한 상인 가정의 8남매 중 셋째이자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학교 공부보다 산과 들을 뛰어다니며 생각에 잠기거나 시를 짓는 것을 좋아했다. 열네 살이 된 셰익스피어는 기울어진 집안 형편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고 집안일을 돕기 시작했다. 시간이 흘러 그는 결혼했고, 가슴속에 품은 '배우'라는 꿈을 위해 고향을 떠나 런던으로 향했다. 런던에서 셰익스피어는 극장의 마구간 지기로 생활했는데, 어느 날 병이 난 마부 역할의 배우를 대신해 무대에 서게 되었다. 그는 배우로 데뷔했지만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이후 연극을 공부하며 틈틈이 희곡을 썼다.
그의 작품 중 <베니스의 상인>의 성공으로 유명한 극단의 간부 단원이 되었다. 또한 극단을 위해 작품을 쓰는 전속 작가로 활동하며 가끔 단역을 맡아 배우로서 활약하기도 했다. 희극과 비극, 사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여 많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실 셰익스피어가 살았던 시대를 생각해 보자. 1564년 출생에 1616년 사망이니까 52년을 살았다. 결혼 후 런던에서 극단 생활을 시작한 1580년 이니 대략 1590년이 전성기라 가정해 보자. 이때 대략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일본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일했고, 조선에서는 선조가 일본에 사신을 파견했다. 1592년엔 임진왜란이 발발했다. 영국에서는 1559년 엘리자베스 1세가 즉위해 영국 국교회의 수호자를 자처했으며, 대항해 시대가 시작되었다. 어떤가? 셰익스피어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이.
문학은 주로 상류층의 오락이나 읽을거리였지만 그 속에서 자신만의 상상의 날개를 펼쳤던 셰익스피어, 그렇기에 희극보다는 비극이 많았고, 권력자들의 추악한 모습과 권력을 향한 암약들이 주를 이룬다. 아마도 그는 소설 속에서 상류층을 비난하며 그들의 어리석음을 탓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화려한 문체와 아름다운 문구가 오늘날에도 뇌리에 남는다. 과연 어떤 문구들이 있을까?
사랑은 무겁기도 하고 가볍기도 하며, 밝기도 하고 어둡기도 하며, 뜨겁기도 하고 차갑기도 하며, 병들게도 하고 건강하게도 하고, 잠들어 있기도 하고 깨어 있기도 합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사랑에 빠진 사람과 미친 사람은 들끓는 두뇌를 가지고 있어. 이성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상상으로 형상화하지. <한여름 밤의 꿈>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비웃음을 신음으로 사고, 무심한 표정을 가슴 아픈 한숨으로 사고, 짧은 순간의 기쁨을 스무 번의 긴 지루한 밤과 맞바꾸는 것이야.
<베로나의 두 신사>
인간사에는 밀물과 썰물이 있고, 밀물이 들어올 때 잡으면 행운으로 이끄는 법이오.
이를 놓치면 평생의 항해는 얕은 물과 고난 속에 갇히고 말지.
<율리우스 카이사르>
셰익스피어, 인간 심리 속 문장의 기억 책을 통해 다양한 작품과 그 속에 숨어 있는 명 문장도 만나보자. 처음엔 모르다가 다시 읽어보면 이런 명 대사를 그 옛날 사람이 썼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역시 기록의 힘은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