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전기홍의 카페 운영 X파일 - 살아남는 동네 카페는 무엇이 다를까?
전기홍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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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은 꿈꿔봤을 카페 창업.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카페를 보며 두려움을 느끼며 마음을 접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하루가 멀다 하고 늘어나는 카페를 보며 과연 그들의 창업은 성공할까? 뭐가 다른 점이 있을까 궁금했다. 막연하게 동경하는 것이 아니라 카페 창업 및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작가의 노하우를 책을 통해 만나보자! #전기홍의카페운영X파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카페 시장 규모는 17조 1,776억 원에 육박한다. 17조억 원? 감이 안 온다. 게다가 유로모니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인당 연평균 405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다른 국가들의 평균 연간 커피 소비량인 152잔과 비교해도 어마어마한 숫자이다. 그나마 이렇게 잔으로 표시해 주니 많이 마신다는 느낌이 온다. 

더구나 국세통계포털 집계 결과를 보면 2023년 11월 기준으로 국내 커피, 음료점 업 점포 수가 9만 6,584개나 된다. 그렇다면 전국 편의점 숫자는? 5만 5,800개니까 거의 2배나 많은 셈이다. 여기에 베이커리나 패스트푸드점까지 포함한다면 실제로는 20만 개에 가까운 커피 매장이 있다는 것이다. 이쯤 되면 카페 창업은 포기해야만 하는 걸까? 아니면 다른 20만 개의 점포와 달리 나만의 개성을 살린 카페를 창업하는 게 맞는 걸까?

정답은 없다. 자신이 판단만이 정답이지 않을까...


카페 창업 7원칙

 창업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으로, 7가지 원칙에서 하나라도 벗어난다면 절대 카페를 창업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1. 과도한 빛으로 창업하지 말자.

  2. 사업 기대치를 낮추자.

  3. 충분한 준비를 거친 후 창업하되, 결단은 빠르게 내리자.

  4. 가족의 동의와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내자.

  5. 목표 고객을 정해 놓고 창업을 시도하자.

  6. 고객의 의식 구조와 행동 양식을 파악하고 창업을 준비하자.

  7. 인간관계를 최대한으로 활용하자. 


카페 창업 공식

Step

구분

내용

1

창업 자금 설계

자기자본, 부동산, 대출, 정부 지원 등

2

카페 형태

개인 카페, 프랜차이즈, 전수 카페

3

상권 분석

입지 선정, 상권 분석, 부동산 등

4

매장 선정

임대차 계약 및 권리금 계약

5

메뉴 확정

메뉴 선정, MD 상품 선정, 서비스 관리

6

인테리어

업체 선정, 도면 확정 등

7

카페 시설 및 기물 확정

에스프레소 머신 등 장비 선정

8

각종 인허가

영업 신고증, 사업자등록증

9

직원 채용

정직원, 아르바이트, 근로계약서 작성 등

10

초도 물량 매입

유통 업체 선정, 메뉴에 따른 부재료 주문

11

오픈 및 홍보

가 오픈, 오픈 행사 및 홍보물

12

경영 진단 및 피드백

운영 진단 및 문제점 개선

13

장기 운영 시스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방안 모색


개인 카페  vs  프랜차이즈 카페

개인 카페냐 아니면 프랜차이즈 카페냐를 고만하는 걸 짜장면과 짬뽕에 비유했다. 어느 것을 선택해도 장단점이 있다는 것이다. 

<개인 카페>

1.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

2. 고객이나 시장의 변화에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다.

3. 비용이 적게 든다.

4. 초보자가 하기에는 실패 확률이 높다.

<프랜차이즈 카페>

  1. 창업 초보에게 좋다.

  2. 브랜드 인지도의 우위.

  3. 비용이 많이 든다. 

  4. 무조건 본사의 매뉴얼을 따라야 한다. 


카페 창업 비용은?

 카페는 장소를 임차하고 에스프레소 머신 한 대면 창업 준비가 끝나는 줄 안다. 하지만 다양한 비품과 준비가 필요하기에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다소 큰 금액의 창업 비용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국내에서 카페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은 대략 1억 5천만 원 내외이다. 뭐? 1억 5천... 헉!.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창업 비용이 든다. 구체적으로 에스프레소 머신, 그라인더, 냉장고, 냉동고와 같은 장비가 6~7천만 원, 권리금과 보증금을 대략 8~9천만 원을 예상한다. 이렇게 창업해도 목표 수익은 15% 정도를 목표로 빠듯한 수익 구조이다. 


 이후에도 카페 창업에 관한 노하우 전수가 A~Z까지 세세하게 이뤄진다. 책의 문체도 옆에서 친구가 친구에게 자세하게 알려주는 문체이기에 읽으면서도 부담감이 없다. 

이 책을 접하는 독자는 크게 두 부류이지 않을까? 나처럼 '카페 창업 두려운데 어떻게 준비하지?' 하는 막연한 궁금증을 갖은 사람은 위에 적은 내용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정보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정말 카페 창업에 목마른 독자라면 이 책을 끝까지 정독하고 창업 실무에서 막히거나 고민될 때마다 이 책을 꺼내 읽으며 도움을 받는 걸 추천한다. 정말 카페 창업에 진심인 멘토가 멘티에게 알려주는 세세한 내용에 정말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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