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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 웹툰으로 알려주는 인간관계 심리 처방전
최리나 지음, 연은미 그림, 천윤미 일러스트 / 미디어숲 / 2023년 7월
평점 :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와 가족 관계부터 시작한다. 그렇다면 부모와 가족들은 그들의 역할을 잘 알까? 부모 역시 그들의 부모의 모습을 보고 부모의 역할을 배웠다기보다는 몸으로 익혀왔다. 그렇기 때문에 원하든 원치 않든 무의식적으로 그들의 자녀에게도 동일한 방식과 패턴으로 양육하고 있다. 여기서 잠깐! 그 양육 방식이 과연 옳은지는 한 번 점검해 봐야 할 것 같다. 지금의 방식이 자녀들의 인격 형성에 방해가 되고 있지는 않은지.
#상처받지않는관계의비밀
사실 우리에게 가장 많은 상처와 비수를 꼽는 사람은 남이 아닌 나와 가장 가까운 부모, 형제, 배우자이지 않을까? 누구에게 말 못 할 고민쯤은 한 가지씩은 있지만 이것이 원인이 되어 나의 삶과 영혼을 갉아먹고 나중에는 극단적인 선택으로까지 이어진다. 한 사람이 참고 견디면 해결된 문제가 아니기에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하다. 만약 당신이 지금 이런 상태라면?
가정폭력 긴급전화 1366
다누리 콜센터 1577-1366
한국가정법률상담소 1644-7077
대한법률구조공단 132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무례한 사람, 조심스러운 사람,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 등등..
이런 관계 갈등의 해소를 이한 처방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관계를 이어주고 살리는 건 '공감'이다. 공감하는 대화를 연습하라.
공감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몸짓이 동반되어야 상대방에게 진정성이 전해진다.
공감과 함께 꼭 지녀야 할 태도는 '경청'이다.
말하기 전에 언어 선택을 위해 고려하는 시간을 5~10초 정도 가져본다.
현명하게 거절하는 방법
거절할 때 '아니요'라고 서둘러 답하기 전에 불가피한 내 상황과 솔직한 마음을 전달하여 예의를 충분히 표한다.
부탁들 받으면 바로 답하지 말고 몇 시간 정도 곰곰이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역지사지로 나도 상대방에게 다소 무리한 부탁을 요청하고 거절당하는 경험을 반복한다.
누군가의 부탁에 'Yes or No' 두 가지의 대답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상황과 관계에 따라 유연하게 다른 방안을 모색해 보자.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 힘들어하는 젊은 세대 혹은 가정을 꾸린 젊은 부모들이 읽으면 참 좋을 책이다. 뿐만 아니라 결혼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심리 상담사로 일한 경험이 어우러져 친한 언니와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의 위로와 힘이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