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인생 수업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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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인생의 절반을 살아왔지만 행복이 뭔지 딱히 말하기 어렵다. 과연 행복이란 게 있기는 한 지 의문도 든다. 인생이란 후회밖에 없다는 비관주의가 나를 지배해서일까? 어떻하면 행복할 수 있을지 #나는어떻게행복할수있는가 책을 통해 알아보자!


우리는 모두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하지만 정작 행복한 삶이 무엇에 달렸는가를 모른 채 걱정과 고민으로 가득 찬 상태로 오늘 하루를 보낸다. 행복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해도 짧은 인생인데, 이리저리 헤매며 방황하는 가운데 에너지를 소진한다. 무엇보다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점이 우리를 더욱 불행으로 이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원하는 꿈에 가장 빠르게 도달할 수 있을까?

청춘의 시절에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오로지 열심히 공부만 했고, 졸업 후에는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 취업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때가 되면 사랑하는 누군가를 만나 결혼도 해야 했고, 토끼같이 귀여운 아이를 낳고 키워야 했다. 좋은 옷, 명품 가방, 멋진 외제차를 소유하고, 좋은 집에 살며, 남부럽지 않은 전문 직업을 갖게 되면, 영원히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믿고 살아왔다. 하지만 삶이 주는 기쁨과 고통이 엇갈려 올 때, 가끔은 발길을 멈추고 '나는 단 한 번뿐인 인생을 하루하루 잘 살아가고 있는가?' 하고 생각하는 날들이 많아졌다. 과연 자신의 진정한 꿈을 아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 또 안다고 해도,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가 자신의 신화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우리가 겪는 고통의 원인은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를 옭아매며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고뇌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바로 '현재 이 순간'에 있다. 행복은 지금 이 순간이 주는 선물이다.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 행복감이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행복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존하는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행복은 어느 날 우연히 찾아오는 것도 아니며, 행복한 삶을 방해하는 운명의 여신이 부리는 장난에 대항할 방법도 없다. 진정으로 행복해지고 싶다면 자신이 몰입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간절히 원했던 어떤 것을 한 번 성취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것이 평생토록 지속되지 않는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전 생애를 간절함으로 가득 채워야 할 것이다. 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구체적인 인간상이 없었다. 인간은 그 본질 즉, 목적이나 이유가 정해져 있지 않은 채로 이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존재의 이유와 의미를 만들어가는 주체가 바로 인간이다. 선택은 오직 자기 자신만 발견하기 위한 것이고 자기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만약 잘못된 선택으로 비록 후회한다고 하더라도, 결코 미래에서 과거를 다시 찾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을 선택하면 저것이 아쉽고, 저것을 선택하면 이것이 아쉬운 것이 인생의 영원한 딜레마일 수밖에 없다. 원래 세상에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 단지 우리의 믿음 즉, 생각이 그것을 결정할 뿐이다. 우리는 '만일 그때 그런 일을 겪지 않았더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수시로 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일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믿음이다.

우리의 인생은 한 줄기 빛처럼 재빠르게 지나간다. 내 삶이 현재 행복한가하고 가늠하기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톨스토이는 “과거는 이미 없는 것이며 미래는 아직 오지 않는 것이다.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단지 현재의 이 순간뿐이다. 그리고 그곳에, 그 순간에 우리의 모든 삶은 존재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한순간에 자기의 온 힘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삶이 '카르페 디엠 Carpe Diem'이다. 카르페 디엠은 '현재를 잡아라'로 번역되는 라틴어다. 이 말은 '현재를 즐겨라',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라는 뜻이다. 지금 이 현재의 삶에 집중해 보자. 지금 먹고 있는 음식, 지금 하는 일,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사람에 충실해야 한다.

자신의 운명을 미래의 막연한 희망에 맡기지 말고, 현재의 삶을 느껴야 한다. 기쁠 때는 마음껏 기뻐하고, 슬플 때는 마음껏 눈물을 흘릴 수 있어야 행복한 사람이다. 또한 시련에 부딪혔다면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다가올 것들에 또다시 희망이라는 단어를 품고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 절망이 다시 희망으로 바뀌는 삶의 변화를 위해 절망을 뚫고 나아가 보자.

시간과 공간은 무한하지만, 육체를 지닌 우리 인간은 언젠가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유한한 존재다. 또한 끝없는 변화 속에서 영원한 것을 찾을 수 없다.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욕망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인간은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다.

누구나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하며 산다. 항상 보다 좋은 것을 꿈꾸며 살기도 하고 동시에 과거에 놓쳐 버린 것들에 대해 후회와 고통 속에 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인생은 지금 말하는 순간 영원히 과거 속으로 흘러가버린다. 생존을 위해, 살기 위해 발버둥을 치다가 결국 대부분 자신의 삶을 즐기지도 못한 채 공허한 삶만 살다가 생을 마감한다. 그래서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생애는 희망에 의해 끊임없이 기만당하면서 죽음의 품속으로 뛰어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삶이 슬픈 것은 결국 시간에 얽매인 삶을 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자신의 고통스러운 삶과 겨루어서 무릎을 꿇어서는 안되는 존재라는 것을 헤밍웨이는 말하고 있다. 왜 우리는 어차피 죽음에 이르는 유한한 삶을 살면서 닿을 수 없을 것 같이 요원한 희망을 좇는 것일까?

죽음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죽음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는 없다. 따라서 죽음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없다. 단지 모든 인간은 죽는다는 사실만 알뿐이다. 즉, 인간이라면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우리 마음대로 죽는 시기를 늦출 수도 없다. 또한 타인에게 대신 죽어 달라고 부탁할 수도 없다. 죽음을 앞둔 사람은 홀로 그 두려움을 맞이해야 한다. 삶의 끝자락에서 인생을 잘못 살았다고 후회해 봤자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 비록 죽을 운명이라는 짐을 짊어진 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지만, 그 하루하루가 마치 자신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삶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현재에 충실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죽음을 통해 단 한 번뿐인 이 삶을 사랑하라!"

고전을 통해 인생에 대해, 행복에 대해, 죽음에 대해, 깨달음에 대해 설명했다. 아직까진 알쏭달쏭하지만 내 안에서 뭔가 '어?'하는 느낌이 든다. 책 속에 소개된 고전이 낯설긴 하지만 그 속에 인생의 지혜가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그 책들을 찾아 읽고 싶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렇지만 #나는어떻게행복할수있는가 에 대한 대답은 조금은 찾은 것 같다.

#미다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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