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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 나를 휘두르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책
Joe 지음, 이선영 옮김 / 리텍콘텐츠 / 2022년 3월
평점 :
다양한 관계 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힘들고 버거운 상대가 존재한다. 심지어 부모가 이에 해당할 수 있고, 직장 상사가 이에 해당할 수 있다. 이런 관계를 어떻게 하면 상처받지 않고 잘 넘길 수 있을지 '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책을 통해 알아보자!
인간관계 고민의 약 90% 이상은 '거리감'의 개념을 잘못 알고 있는 데서 시작된다. 쉽게 휘둘리는 사람은 과도하게 상대에게 접근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그러면 왜 가까이 가려고 할까? 그것은 인간관계는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좋은 것이라는 잘못된 확신 때문이다. 그렇다면 상대와의 적절한 거리감은 어떻게 측정해야 할까? 먼저 상대를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분류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사랑받고 싶은 상대인가? 미움받으면 곤란한 상대인가? 상대에게 필요 이상으로 접근하지 않기 위해서는 '좋아한다. 싫어한다'.라는 감정을 없애버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휘둘리고 있는 사람은 대개 격앙된 목소리로 빠르게 말한다. 빠른 말을 쏟아내는 상대의 페이스에 말려들어 자신 또한 목소리가 높아지며 말이 빨라져버린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천천히' 말하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천천히 말하면 즉흥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제대로 생각하고 말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설득력이 더해진다.
거절할 때는 거절의 이유를 장황하게 설명하는 논법보다 '정말 구미가 당기는 제안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절한다.'라는 논법이 훨씬 효과가 강하다. 거절하는 이유를 설명하게 되면, 상대방은 이에 대한 반발심이 생겨 당신의 주장을 뒤집으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거절의 이유를 설명하기 전에 상대방의 제안이 가지는 장점을 먼저 언급한다면, '그렇게까지 알고 있는데도 거절하는 것을 보니 정말 안 되나 보다.'하고 체념하게 된다.
거절한 후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바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을 거는 것'이 정답이다. 객관적으로 봐도 당신에게 잘못이 없다면 거절한 뒤 일부러 먼저 연락을 하거나 상대를 만나러 갈 필요가 전혀 없다. 만약 다음에 만났을 때 상대가 불편해 보여도 모르는 척 태연하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을 걸어 보자. 상대의 반응이 탐탁지 않아도 뭔가 안 좋은 일이 있었겠다고 생각하고, 굳이 자신의 탓을 하지 말고 평소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남에게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져야 한다. 내 마음이 싫다면 상대가 아무리 감정적으로 나를 휘두르려 해도 거절해야 한다. 거절하기가 어려운 사람이라면 책에 소개된 다양한 거절 방법을 익히고 배워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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