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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사피엔스 - 현실이 된 가상을 살아가는 메타버스의 신인류
송민우.안준식.CHUYO 지음 / 파지트 / 2021년 12월
평점 :
코로나19 사태 속에 원격 회의와 신입생 환영회를 메타버스에서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메타버스?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지만 신개념 버스인가 보다 생각했다. 웃음ㅋㅋ
Metaverse 가상을 의미하는 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을 디지털 세상으로 확장시키는 것. 쉽게 말해서 가상세계 속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그래도 무슨 말인지...
책 표지에는 '2022년에서 2045년을 사는 두 탐험가가 이야기하는 진정한 메타버스의 사람들'이란 문구에 어렵지 않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이건 나만의 착각이었다. 책을 몇 장 넘기기도 전에 작가는 '글로 쓰인 설명만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이 문구를 보고 덜컥 겁이 났지만 나름 책 내용을 이해하려 정독을 해 보았다. 그런데 책을 읽을수록 수능 수학 문제를 푸는 느낌이랄까? 참고로 나는 40대 후반으로 게임이나 신기술과는 전혀 관계없는 문과 출신이라는 것이다. 내용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QR코드를 통해 유튜브 영상으로 연계해 주는데, 이 역시 일본어로 된 영상이라 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뭐,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책장을 계속 넘겨 보았으나 나의 인내력은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건너뛰며 읽기 시작. 그러니 더 이해가 안 되는 건 당연하다고 해야 할까?
이 책은 기술 마니아 혹은 진짜로 메타버스에 관해 궁금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이해하기 쉽지 않을 거라 장담한다. 아마도 서평단으로 선정되지 않았다면 진짜로 20장 정도에서 책을 덮었을 듯하다. 흠... 알아서 판단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