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 - 나르시시즘과 외로움
우즈훙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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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인지는 몰라도 삶의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책을 읽어도 내용을 도통 모르겠고, 주말이면 시민기자로 활동하며 취재했는데 그것도 하기 싫다. 매일 같이 블로그 포스팅하는 것도 지겨워져 잠시 내려 놓고 있다. 그렇다고 직장 생활이 즐거운 것도 아니고, 집에 돌아와도 가족 간의 대화도 별로 없다. 삶이 지치고 재미 없어졌다. 우울증인가? 그래서인지 책 제목에 눈길이 확 사로잡혔다. 요즘 내 생활에 돌파구가 될까 해서다.

그런데 책에서는 나르시시즘과 외로움에 다루고 있다. 결국 어린 시절 부모와의 유착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내용인데... 사실 책을 읽으면서도 내용은 뭔지 잘 모르겠다. 내용이 전문적인 것 같기도 하고, 조금 이해된다 싶으면 단락이 끝난다. 지금 내 상태에서는 '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같은 단순하면서도 다독여주는 글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 서평단이란 의무감 때문에 책을 끝까지 읽었지만 사실 베스트셀러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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