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기획 - 회사 안팎으로 살아남는 기획자가 되는 법
김도균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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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하면 너무 거창한 생각이 먼저 든다. 사업기획, 제품기획, 마케팅기획 등등. 중소기업에서만 직장 생활을 해서인지는 몰라도 기획부서가 있었던 회사는 딱 한 군데뿐이었다. 그때 그들이 했던 일은 매주 회의를 주관하고, 경영진에 보고할 보고서를 만들고, 연간 사업 계획을 세운다고 타 부서를 괴롭혔던 일이 주 업무였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기획이라는 말에 우선 거부감부터 든 건 사실이다.

기획이란 무엇일까?

'기획'의 또 다른 말은 '생각'이다.


비즈니스에서 기획은 반드시 '문서'라는 형태를 거쳐야 하고, '실체가 구현'되어야 하며, 그것이 '매출'로 연결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기획의 첫 단추는 바로 문서작성입니다. 머릿속에 있는 기획을 문서로 표현하고, 매출을 일으키는 일은 절대 쉽지 않다. 매출은커녕 문서로 표현하는 것부터도 굉장히 어렵다. 단지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정리하는 것뿐인데 왜 어려운 것일까?

첫째, 내 생각을 다음 단계로 풀어나가는 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이고,

둘째, 생각을 비즈니스로 연결시키는 경험 역시 부족하기 때문이고,

셋째, 기획의 각 단계에서 필요한 '도구'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생각을 기획서로, 기획서를 사업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모든 훈련 방법과 도구를 제공할 것이다.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1부에서는 회사 안 기획자를, 2부에서는 회사 밖 기획자에 대해 설명한다. 회사 안의 기획자는 흔히 말하는 직장인으로 직장에서 남들보다 좋은 평가를 받는 기획서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좋은 평가를 받는 기획서란?

상대방이 당신에게 갖는 기대치보다 10%만큼만 더 잘하면 된다. 또한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질문을 늘 품고 살아야 한다. 상사에게 인정받는 기획서를 쓰고 싶다면 본질을 잘 꿰뚫어 봐야 하고, 그렇게 생긴 통찰력을 활용해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회사 밖 기획자

회사라는 조직은 당신 개인의 기획을 위한 기회를 주는 곳이 아닙니다. 원래 하고 있는 특정 비즈니스에 특정 역할이 필요해서 당신을 뽑은 것이다. 회사는 '시키는 일을 잘 해내는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는 곳이다. 그렇기에 자기결정권 없이 '수동적'으로 일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생긴다. 회사에서는 최대한 빠르게 스킬을 배우고, 향후 기획자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스킬을 익혀야 한다. 뿐만 아니라 흥미 있는 것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꼭 습득해서 당신의 미래가치를 높이도록 하자. 내가 가진 스킬에 스킬을 더해서 차근차근 능동적으로 일을 해나가다 보면 열리는 것이 창업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할 수 있는 부업은 일단 '취미형' 부업을 제안한다. 취미형 비즈니스는 내 '특기'나 '내가 잘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면서 매출을 발생시키는 사업 유형이다.

책 내용은 참 좋은데, 이걸 리뷰로 올리기엔 조금 까다롭다. 책도 기획서를 쓰듯 간결한 구조와 문장으로 구성되어 지식과 정보 전달력은 뛰어나다. 그런데 리뷰를 쓰려니 어디서부터 요약해야 할지 난감하단 생각이 든다. 책 리뷰보다는 저자의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요약본을 볼 것을 추천한다. www.youtube.com/페이퍼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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