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택트 프로젝트 수업 ALLO! PBL! - 프로젝트 수업 비대면으로 가능할까요?
곽민철.정순여.최은미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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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협업 도구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ZOOM과 구글 MEET뿐이었는데 새로운 ALLO라는 도구를 알게 되었다.

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수업 받는 초, 중, 고등학생과 심지어는 성인들까지 수업의 참여도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영상과 마이크를 끄고 핸드폰 게임을 한다든지 아니면 잠을 자는 등 수업의 질이 형편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죠.

그런데 온택트프로젝트 수업이란 무엇일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습하도록 하는 활동'을 '온라인의 장점을 활용'해서 설계하는 교수법을 말한다. 즉, 학습자가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학습으로, 프로젝트는 그대로 있을 뿐 학습자가 뛰어놀아야 하는 환경만 온라인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솔직히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책에서는 비대면 협업 도구를 더 소개해 줍니다.

ALLO 말고도 MURAL, PADLET이라는 도구가 있는데, ALLO는 한국에서 개발되어 한글 지원이 된다는 강점이 있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프로젝트 수업과 ALLO의 화면구성, 사용법과 이를 활용한 교수법까지 자세한 설명이 나오지만 사실 뜬구름 잡기 같습니다.

프로젝트 수업의 일종인 조별 과제를 경험했을 때, 무임승차하는 학생들로 인해 조가 와해되었던 기억과 결국 한 두 사람이 학점을 위해 총대를 메고 모든 수업내용과 발표를 했던 안 좋은 기억만 떠오릅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이걸 왜 굳이 책으로 만들었을까 의구심이 듭니다. 사용설명서나 유튜브 영상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과 실제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는 예시를 보여줬더라면 이해가 더 빨랐을 걸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온택트 협업 도구를 설명하면서 책이라는 구석기 유물을 통해 전달하는 아이러니가 또 있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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