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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마음대로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 심리학이 들려주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
폴커 키츠.마누엘 투쉬 지음, 김희상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12월
평점 :
책 제목만 보면, 요즘 딱 나에게 필요한 책이다.
40대 중반의 중간 관리자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나. 하지만 직장 생활에 만족하지 못한 채 이 일이 나와 맞지 않는 것 같아 고민 중이다.
에이, 그만 둘까? 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열두 번. 그만두면 뭐 하려고? ... 이내 초라해지는 나 자신에 자존감이 무너지기를 열두 번...
그래서인지 이 책의 서평단 모집 공고에 눈이 번쩍 띄었던 것 같다.
첫 번째 소제목부터 "회사가 지긋지긋해도 사표를 못 던지는 이유"이다.
어? 내 이야긴데! 관심 집중, 눈이 반짝거린다. 하지만 작가들이 말하는 사표를 못 던지는 이유는 바로 "게으른 뇌"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 뇌는 게으른 나머지 새로운 것을 다루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가장 좋은 것은 지금껏 해 오던 대로 죽, 그대로 그냥 가는 거다.
내가 생각했던 사표를 못 던지는 이유와 정반대의 이야기를 꺼내기에 실망했다.
나의 경우는 단절되는 소득과 대체 일거리가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시도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갈림길에서의 느끼는 두려움이 크다.
그래도 작가들이 제안하는 방법은 나의 고민거리를 줄여준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적극적으로 대처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한번 써 보는 것이다. 그리고 반대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 일어날 일을 써 보자.
어느 쪽이 더 큰 위험을 불러올지 판단해 보면, 결정이 더 쉬워질 것이다.
책에서는 40가지 심리 현상과 이에 대한 설명을 해 준다.
40가지 다양한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해야 하는데, 자세히 설명하면 어렵고 간단히 설명하면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다.
또한 독일 작가이기에 외국인의 정서와 상황을 예시로 들었기에 이게 무슨 말이야?라는 생각도 든다.
솔직히 책 내용의 60%는 이해하기 쉽지 않다. 마음이 답답해서 책을 읽는다면, 오히려 속이 조금 더 답답해짐을 느낄 듯하다.
북라이프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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