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의 품격은 말투로 완성된다 - 말 따로 마음 따로인 당신을 위한 말투 공부
김범준 지음 / 유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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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 어느덧 회사에서도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눈에 띄게 적어졌다.

거기에 보고를 해야 할 때보다 보고를 받아야 할 때가 더 많고, 직원들의 행동과 결과에 대해 평가를 할 때가 더 많아졌다. 그만큼 상대방보다 우위에 서서 이야기할 때가 더 많다 보니 나의 말투가 어느덧 고압적인 자세로 바뀌었다.

어? 이런 말투, 내가 싫어했던 말투인데..... 하지만 어느새 그렇게 아재가 되어가는 나를 보고 있다. 아직 50의 삶을 살아보지 못했기에 먼저 이 길을 지난 선배의 조언과 인생을 책으로 만나보길 기대했다.


말은 곧 나다.

말투는 영혼의 숨결이며, 말은 행동의 그림자이다.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50의 말투는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말투가 될 수 있다.

경험과 연륜을 포함하여 따뜻함과 적극성까지 갖춘다면 말이다. 

'50스럽다'라는 말이 답답함, 고집 셈 같은 뉘양스보다는 

편안함, 여유로움 등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서면 좋겠다.


짧은 단편으로 여러 편이 묶인 책이다.

여러 사람의 경험담이나 말투로 인한 성공담이 많이 나왔으면 좋았겠는데,

작가 혼자의 경험과 느낌을 적다 보니 웬지 조금은 답답함과 50의 단편만을 보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책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상급자로서 아니 선배로서 나의 말투와 나 자신을 비춰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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