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투스 -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
도리스 메르틴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이란 부제목의 <아비투스>

일반인도 최상층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주지만, 결론은 일반인은 절대로 상류층이 될 수 없다는 게 작가의 주장이다.

"아비투스"란 세상을 사는 방식과 태도를 말한다. 아비투스는 '가지다, 보유하다, 간직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동사 'habere'에서 파생했다. 부르디외에 따르면 우리가 어떤 가치관 선호 취향, 행동 방식, 습관으로 세상을 맞이하느냐는 이 아비투스에 달려 있다고 한다. 태어나 자라면서 경험했던 모든 것이 지금의 태도를 빚어낸다. 우리가 내리는 모든 결정은 우리가 어떤 사회적 관계 안에서 성장했는지와 관련 있다. 사회적 관계는 문화, 재정, 사회적으로 우리를 앞서게 한다. 출신은 내장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모두가 출신 아비투스를 뛰어넘을 수 있다. 성공을 드러내는 외형, 고급 취향, 관계에 적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아비투스를 원하는 방향으로 조종해 올바른 모범에 둘러싸이기만 하면 된다.

우리는 모방을 통해 우리의 롤 모델과 조금씩 닮아간다.

책은 쉽게 우리가 상류층의 행동방식을 닮아갈 수 있다고 희망을 주지만,

책 내용은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태어나면서부터 금수저인 상류층을 절대 따라갈 수 없다고 한다.

그들의 아비투스에 둘러싸이고 그들을 대표하는 롤 모델을 설정해 닮아가라지만 그간의 차이와 격차를 줄일 수 없다. 역시 세상은 불공평한 곳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때 세상을 살아가기 편할 것이라 주장한다. 그것이 인간뿐 아니라 동물의 세계에서도 적용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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