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조커 3 - 완결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45
다카무라 가오루 지음, 이규원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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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읽은 책 중에 가장 지루했던 책을 꼽으라면 첫 번째로 뽑을 책입니다.

히로데 맥주 사장을 납치한 사람은 현직 경찰을 포함해 평범한 시민으로 경마장에서 만난 사람들입니다. 그중 주모자는 형과 손자 그리고 사위를 히로데 맥주 때문에 잃게 된 약사인 노인. 하지만 이들이 뭔가 특출난 것이 없기에 이들은 용의 선상에도 오르지 않습니다. 이렇게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속에 잠시 일탈 행동인 납치 사건이 펼쳐지며 지루한 이야기를 펼쳐나갑니다.

20억 엔이라는 막대한 돈을 히로데 맥주 회사에서 빼앗지만 이들의 일상은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만년 형사로 볼 품 없었던 형사는 경찰 조직에 자수하며 자신의 범죄 사실을 알릴 것을 고민합니다. 이를 눈치챈 경찰에서도 내사를 벌이며 형사 한다를 주목하는데, 그만 경찰의 본부장이 자살하며 내사가 중단됩니다. 경마장의 한심한 인생들도 잠깐의 이탈을 끝내고 자신의 삶을 찾아 뿔뿔이 흩어집니다. 그런데 더 웃긴 건, 돈을 모두 포기하고 새 출발을 한다는 설정이지요.

마지막에 형사 한다가 경찰 조직에 자신의 정체를 폭로하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너무 졸리고 지루해 어떻게 끝나는지도 모르게 책을 덮고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보통 때라면 결말이 궁금해 다시 책을 펼치겠지만 레이디 조커 이 책은 그런 궁금증도 일지 않네요.

정말 지루하고 재미없었던 책으로 뇌리에 꽉 박혔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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