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바다 세계사 - 바다에서 건져 올린 위대한 인류의 역사 현대지성 테마 세계사 2
헬렌 M. 로즈와도스키 지음,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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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등 고래가 표지를 장식하며 궁금증을 유발하는 #처음읽는바다세계사

'바다'하면 떠오르는 느낌은 넓다, 미지의 세계, 풍랑, 태풍, 해적 등 긍정적인 것보다는 부정적인 것들이 많다. 각 나라의 구전설화만 보더라도 바다의 신의 노여움을 달래기 위해 인신 제사를 드리는 풍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도착과 출발이 이루어지는 공간이자 바다로 나아가는 문턱은 두려움과 기대의 대상인 동시에 신비하고도 초자연적인 장소로 간주되었다. <처음 읽는 바다 세계사, p66>


우리만 하더라도 해안 가에 위치한 마을에는 용왕신을 섬기고, 그에게 제사를 드리는 풍습이 전해진다.중세 시대에는 미지의 세계인 바다의 두려움을 알리기 위해 지구 모양을 사각형으로 표현해 그 끝은 죽음이라고 경고했다. 이를 반영하듯 여러 해도에는 바다 괴물이라든지, 이국적인 동물을 그려 넣어 항해의 위험을 경고했다. https://images.app.goo.gl/DdKghX7wmPj1sCTN8


바다는 헤아리기 힘든 공간이다. 

불투명한 데다 궤적이나 흔적을 남기지 않는 광대한 바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바다와 관련된 지식을 쌓아 왔는지 알려주는 동시에 숨긴다. <처음 읽는 바다 세계사, p.162>


표지와 제목을 본 첫 느낌은 바다에서 펼쳐진 교역과 전쟁에 관한 역사 이야기 일 거라 생각했다.

이런 나의 생각은 철저히 빗나갔다. 출판사 이름을 보시라. #현대지성

인문학적 시각으로 바다를 역사적으로 정리한 책은 이 책이 처음일 것이란 저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책 표지와 제목만 보고 도전한다면, 나와 같이 많이 고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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