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소설, 서구 문명의 전유물인 줄 알았는데, 중국인 작가가 도전했다.
뿐만 아니라 SF의 노벨상으로 일컬어지는 휴고상 수상까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중국의 문화 대혁명 속에 대학 교수였던 아버지를 잃은 예원제.
그녀는 삶을 포기한 채 오지의 산림 벌목장으로 끌려갔다. 벙어리인 것처럼 다른 사람과 말도 섞지 않던 그녀. 젊은 기자가 벌목장에 방문하며 '침묵의 봄' 영문판 책을 건넸다. 그를 대신해 편지를 대필한 죄로 죽음의 문 턱까지 다가간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의 제자인 양웨이청의 도움으로 세계와 단절된 홍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나노 시스템을 계발하는 왕마오.
그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의 눈에 갑자기 나타난 시간의 카운트 다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못한 채, 그에게 접근한 삼체라는 조직에 도움을 요청한다.
세 개의 태양이 나타나면 열기 때문에 문명이 파괴되는 삼채의 세계.
태양이 일정하게 뜨고 지는 항세기와 불규칙한 난세기가 펼쳐지는 삼채의 세계.
태양의 움직임을 알기 위한 달력이 절신한 삼채의 세계.
문명화 된 삼채의 세계이지만 이런 불규칙 때문에 이를 대체할 새로운 항성을 원한다.
인간에 대한 실망과 저주로 삶이 피폐해 진 예원제는 외계 문명이 있다면 이런 지구를 심판해 주길 원하고 있다. 홍안 시스템은 우주의 공격용 무기를 파괴하고, 인공위성 간 감청 정보를 수신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천채 우주학을 전공한 예원제는 태양을 통해 우주로 전파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상부에 보고 없이 시험 가동을 가장해 우주로 전파를 발송했다.
외계 문명에서의 회신이 계산보다 늦자 그녀는 자신이 틀렸음을 생각해 프로젝트를 폐기했다.
8년 후 우연히 외계 문명에서의 회신이 수신 안테나에 접수된다.
4광년이 떨어진 외계 문명, 삼채.
그들 역시 태양이 정상적으로 운행하는 대체 행성 지구를 탐하는 가운데 450년 후 지구를 정복하기 위한 군대를 파견된다. 이를 막기 위한 지구인들의 방어 대책이 수립되는데.... 과연 인류는 외계 문명의 도전으로부터 지구를 지켜낼 수 있을까?
1부 삼체문제는 삼체 세계와 지구 문명의 한계를 이야기하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조금은 낯설고 어렵지만 새로운 이야기 전개가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