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을 포기했다
김천균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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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성공했다고 부러워하지만 정작 본인은 공허함과 허무감이 밀려온다. 무엇이 문제일까?

그동안 우리는 목표를 위해 앞만 보고 달리라고 강요받아왔다.

정작 본질은 잊은 채 방향도 모른 채 그저 달리는 우리들, 과연 행복할까?

이런 불행과 허무들이 이 사회를 집어삼켜 우울증, 공황장애, 환청과 환각으로 인해 사회범죄가 늘어가고 있다.

책에서는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을 우선 멈추라고 한다.

그리고 내면의 자아를 만나고 진짜 내가 누구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한다.

미국의 여러 심리 전문가들의 조언을 모아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다.

워낙 많은 책에서 내용을 인용하다 보니 전문가의 조언이 그저 목사님의 설교 정도로 느껴진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내용을 옮기다 보니 진정성이 떨어진다.

두괄식 글쓰기 방식이기에 시작 부분만 읽으면 뒤에 펼쳐지는 내용은 건너 뛰어도 무방하다.

책을 통해 지식과 사례를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좋은 자료가 되겠지만,

내가 누구인지 몰라 방황하는 사람에게는 그저 '아!... 응' 정도의 반응이랄까?

책을 읽으며 본인의 이야기나 인간 냄새가 나는 내용이 없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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