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블라디보스토크 & 우수리스크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던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그곳에는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가 담겨 있다. 러시아 횡단 열차에 짐짝처럼 실려 강제 이주를 당했던 고려인들.

남과 북 이념의 갈등과 전쟁으로 인한 상처로 아직도 러시아라고 하면 빨간색이 먼저 떠오른다.

또 과거부터 러시아 해군의 극동 사령부가 위치한 군사 도시이다.

러시아 국적 비행기로는 블라디보스토크까지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서울에서 베이징이나 도쿄보다도 더 가까운 도시이다.

러시아이지만 유럽 분위기가 풍겨나는 정도랄까? 그래서 먼 유럽보다는 블라디보스토크가 대안으로 각광받는다.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에서 지인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누구나 알고 있는 마트료시카 인형도 좋지만,

고산지대에서 채취된 저렴하면서도 최상급의 꿀과 초콜릿 그리고 차가버섯 엑기스도 유명하다.

블라디보스토크 5성급 최고급 호텔 중에 우리 눈에 익은 호텔이 있다.

서울 계동에 있는 현대 사옥 건물과 똑같이 생긴 호텔. 사무용 건물의 대명사인 건물을 호텔로 사용하다니....

눈치챘겠지만 이 호텔은 현대에서 직접 운영하는 현대호텔이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조금 심한 듯싶다.

1992년 부산광역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부산공원도 있다.

이상설 선생 유허비와 최재형 선생의 생가가 있는 우수리스크,

이곳은 특별한 관광지는 없지만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곳으로 많이 찾는 곳이다.

러일 전쟁에서 러시아가 이겼다면,

대한 독립군이 연해주와 만주 지역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여 우리 국토를 회복했다면...

과거에 가정은 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씁쓸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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