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감력 수업 - 신경 쓰지 않고 나답게 사는 법
우에니시 아키라 지음, 정세영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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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발전할 수 있었던 근본적 이유는 인간 내면에 숨어있는 경쟁심이다.

살아남기 위해, 편리한 삶을 위해 남보다 조금이라도 앞서야 했다.

하지만 산업혁명을 거치며 현대인은 끊임없는 경쟁 속에 살아간다.

시험을 통한 순위 경쟁, 보다 좋은 직장을 위한 스펙 경쟁, 눈치 경쟁.....

이런 경쟁 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일상을 고대인들이 본다면 과연 어떤 느낌이 들까?

이런 스트레스 사회에서 여유롭게 살아가려면 좋은 의미의 둔감함이 필요하다고 책은 말한다.

다른 사람과 경쟁할 때도 강 건너 불구경하듯, 사람들과 작은 트러블이 있어도 마음에 담아 두지 않는 둔감함.

누군가 자기를 욕해도 상처받지 않는 둔감함.

이런 좋은 의미의 둔감함을 갖추면 편안한 마음으로 씩씩하고 힘차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정신 의학에서는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사람에게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고 말한다.

지나치게 성실하다

책임감이 강하다

상대의 기분에 민감하다  <둔감력 수업> p.182

현대인들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자질인데 이런 것들 우울증을 유발한다니....

자신에게 무리해 가면서까지 성실함, 책임감, 민감함을 가질 필요는 없다.

자기 자신에게 즐거움과 편안함을 허락하고 사소한 일에 둔감해지는 것. 그것이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다.

사실 이 책은 들어가는 말만 읽어도 전체 내용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듯 천천히 나 자신을 위로하며 읽어보자.

둔감력 사실 조금은 부정적인 의미이지만 이를 통해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것이 한계라고 느낄 때 둔감함으로 끝까지 도전해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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