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스코틀랜드 & 에든버러, 글래스고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스코틀랜드? 거기가 어디야? 흔히 스코틀랜드라고 하면 어디에 위치한 나라인지 잘 모릅니다.

영국 본토를 가리키는 그레이트 브리튼 섬 북부에 위치한 곳이라고 하면, 아~! 영국이네.. 그런데 왜 스코틀랜드라고 해?

또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월드컵에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3개의 팀이 출전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마흔 즈음된 사람이라면 95년에 개봉한 멜 깁슨 감독, 주연의 '브레이브 하트' 영화를 기억하겠죠?

주인공이 잉글랜드 군에 잡혀서 처형을 당할 때, Freedom(자유)를 외치며 죽어가는 모습이 기억에 생생합니다.

최근 브랙시트(영국의 EU탈퇴) 선언을 했을 때, 스코틀랜드의 전국민에게 독립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진행되었지요.

왜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영국 사람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왜 그렇게 싫어할까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는 역사와 문화, 풍습 등이 서로 다른 민족이며, 1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서로 다른 나라로 지내왔습니다. 원래 영국 땅의 토착민이었던 켈트족을 스코틀랜드로 몰아낸 앵글로 색슨족이 지금의 잉글랜드를 차지하며 두 나라 간 전쟁이 시작됩니다.

1707년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의회가 통합되고 연합왕국을 형성한 이후 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의 고지대의 전통 의상, 무기, 군대를 금하는 등 강압적으로 정치적, 민족적 힘을 없애고자 했다.

18세기 산업혁명에서 스코틀랜드의 문화는 오히려 더 잉글랜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에든버러는 계몽주의 사상의 시작점으로 애덤 스미스나 데이비드 흄과 같은 철학자들은 로버트 번즈 같은 독창적인 시인과 함께 수 세대 동안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19세기에 이르러 스코틀랜드는 산업혁명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였던 글래스고가 2차 세계대전을 전후해 점차 산업이 쇠퇴하게 되자 잉글랜드 인들에게 무시를 당하며 둘 사이의 골이 점점 깊어졌다.

1970년대부터 스코틀랜드 국민당(SNP)이 영국 의회에서 세력을 키우며 자치를 얻기 위해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해 1997년에 처음으로 자치에 대한 국민투표가 실시되었다. 1999년에 스코틀랜드 의회가 부활하며 외교권과 국방권을 제외한 국정 운영 권한을 영국 중앙정부로부터 이양 받아 자치 정부를 갖게 되었다. 2014년 9월 스코틀랜드 독립을 묻는 국민 투표가 실시되었지만 잉글랜드의 방해로 독립이 부결되었다.

 

 

스코틀랜드의 수도는 에든버러이다. 어? 에든버러는 영국인데?

이젠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차이점을 알았으니 헷갈리지는 않겠죠?

그만큼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스코틀랜드이지만 이 책을 통해 역사와 관광 명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날씨는 약간 쌀쌀한 날씨에 비가 자주 오기에 방수 기능이 든 외투가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여행자라면 자신의 신분증인 여권을 잃어버린다면 어떻게 할까요?

이를 대비해 여권 사본과 여권용 사진 2장을 비상용으로 준비하라고 합니다. 이것만 있다면 여권을 신규로 발급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코틀랜드의 자연환경과 절경을 책으로 만나니 여행을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네요.

하지만 오타와 맞춤법이 너무 많이 틀려 있고, 사진이 너무 작고 화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편집과 교정이 많이 미숙함이 옥에 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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