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 전세계가 주목한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
칼 필레머 지음, 박여진 옮김 / 토네이도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는 흔히 노인들을 우습게 여기고 고리타분하다고 말할 때가 많다.
하지만 그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70년대 고도성장기, IMF 등 굵고 험난한 길을 헤쳐나간 현자들이다.
칼 필레머는 5년간 1천 명이 넘는 현자들에게 들은 지혜를 요약해 우리에게 전달해 준다.

살아오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교훈은 무엇입니까?
젊은 사람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삶의 조언은 어떤 것입니까?

자네도 알겠지만 희망은 지금 이곳에서, 자네가 만드는 거야.
오늘, 이곳에서, 행복해지는 것, 그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네.  P.24

오랫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부부라면 갈등 상황에서 대화를 나누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P.64

누구나 먹고 살려면 돈을 벌어야 한다. 하지만 인생의 현자들은 주말이나 휴가만 목을 빼고 기다리는 삶보다는 돈을 조금 덜 받아도 좋으니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P.87

직장생활에서는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고, 타인을 생각해주고, 타인의 말을 잘 듣고, 갈등을 해결하는 기술 등이 가장 중요한 밑바탕이 된다.  P.105

아이가 부모에게 원하는 것은 돈이나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부모가 곁에 있어주는 것이다.
자녀들의 관심사에 같이 관심을 기울여주고 함께 참여하는 것이다.   P105

노화에 관해 인생의 현자들이 전해주는 메시지는 늙는 걸 걱정하느라 쓸데없이 시간 낭비하지 말라는 것이다.  P.180

걱정은 소중한 삶을 무의미하게 낭비하는 것이다. 더 큰 행복에 다가가는 가장 긍정적인 방법은 걱정을 줄이거나 아예 없애는 것이다. 걱정은 즐겁고 만족스러운 삶에 불필요한 장애물일 뿐이다.  P.289

우리가 흔히 걱정하고 고민하던 것들에 대한 선배로서의 경험담이다.
현자들은 그들의 경험을 나누고 베풀고 싶어한다. 하지만 주책이다, 잔소리라는 핀잔을 들어서인지 선뜻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 젊은 사람들이 먼저 다가가 대화를 시작한다면 무한한 그들의 지혜와 경험을 젊은이들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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