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7년 6
정찬주 지음 / 작가정신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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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도 금수저는 여전히 있었나봅니다.
이순신의 전공에 샘을 내는 원균.
그의 집안은 원주의 호족이자 고려 태조 왕건 때 통합삼한공신으로 병부령, 원성백에 봉작된 원극유의 후손으로, 그의 아버지는 병마절도사를 지낸 원준량이고, 어머니는 세조와 성종때의 학자인 양성지의 후손 양희증의 딸이었습니다. 이렇게 조정 인사들과 우호관계에 있기에 그는 선조의 마음을 훔쳐낼 수 있었습니다.
이에반해 이순신의 가문은 증조부가 병조참의를 지냈지만 할아버지 이백록이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화를 입어 관직을 버린 후 집안이 넉넉하지 못했습니다. 유일한 끈은 유성룡과 한 동네에서 자라난 것 뿐이었죠.

임진왜란 전까지 조선의 군대는 수군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심지어는 수군을 모두 없애고 육군으로 전환하려고 했으니 말이죠.
거기에 조정에서 책만 보던 문인들이 전쟁의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일을 알 수 없는건 당연한 일이구요.
명과 왜의 지루한 강화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전력을 회복한 왜군이 다시 조선을 침략하는데,
조선의 조정은 왜군의 반간계에 속아 이순신을 파직하여 조정으로 압송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금수저 원균은 조선의 수군을 남해 찬 바다 속에 수장시킬 것이 7권에서 펼쳐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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