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라이즈 아르테 미스터리 16
T. M. 로건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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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책 제목을 읽는 그대로 한글로 옮겼다.
"리얼 라이즈" 처음에는 무슨 뜻이지? 궁금해하다 이내, 에이 책 제목이 참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키 선수를 꿈꾸다 무릎을 다쳐 고등학교 영어 교사로 생계를 유지하는 190cm의 거구 조셉이 주인공이다. 그에게는 누구나 꿈꾸는 금발에 미모를 겸비한 아내 멀리사가 있다. 거기에 그녀는 잘 나가는 인사담당자로  조셉보다 연봉이 높다. 그들에게는 결혼 10년 차를 넘기며 눈에 넣어도 안 아픈 5살 아들 윌리엄이 있다. 윌리엄이 태어나면서부터 조셉은 아들을 양육하는 '라테 파파'를 자청한다. 아들을 유치원에 픽업해 주고, 퇴근 후 아들과 놀아주는 삶이 즐겁다.
이런 그들의 삶에 멀리사의 대학교 단짝 친구인 베스가 나타난다. 베스에게는 유능한 사업가인 남편 벤이 있다. 그들은 넓은 저택에 머물며 바비큐 파티를 열어 조셉과 멀리사를 자주 초대했다.

퇴근 후 아들 윌리엄을 태우고 집으로 향하던 조셉, 그의 눈에 아내의 차가 호텔로 들어가는 게 보였다. 퇴근 시간에 호텔? 아내에 대한 믿음이 잠시 흔들렸다.
아들과 함께 호텔 로비를 지나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아내의 뒷모습이 보였다.
그녀의 앞에는 베스의 남편인 벤이 목청을 높이며 화를 내고, 아내는 고개를 숙인 채 앉아 있다.
조금은 이상한 상황이라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갔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아내가 나오지 않았다. 설마?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데 아내는 조셉을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친다.
뒤이어 나온 벤과 이야기를 하려는데 벤의 주먹이 먼저 날라왔다. 이 상황은 뭐지?
잠깐의 실랑이 속에 벤을 밀쳤는데 뒤로 넘어지며 쩍하는 소리와 함께 귀에서 피가 흘렀다.
차에서 기다리던 아들 윌리엄이 이 상황을 보고 갑작스레 천식 증상을 보인다.
아들의 휴대용 네블라이저를 찾아봤지만, 입술이 파랗게 질려가는 아들을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 친구의 남편이냐? 내 아들이냐? 결국 아들 윌리엄을 살리기 위해 차를 몰아 집으로 향한다. 저녁에 돌아온 아내는 끝까지 퇴근 후 테니스 클럽에만 다녀왔다는 거짓말을 한다.
조셉은 점점 아내 멀리사를 의심하게 되는데.....
이 정도에서 스포일러를 멈추며 이야기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남기며 포스팅을 끝낸다.
다 읽고 나면 "우와! 이런 반전이?"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읽는 내내 긴장감과 재미로 460페이지를 단숨에 읽어 내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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