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의 연애 - 늘 버티는 연애를 해온 당신에게
을냥이 지음 / 생각정거장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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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고방식이 다른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하게 될 때 생기는 사랑의 차이입니다.
남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이 자신의 것이라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사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자는 이런 남자가 자신의 마음 한구석에 들어온 다음부터 사랑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사랑의 시기가 다르니 여자는 남자가 변했다고 하고, 남자는 여자를 숨 막혀 합니다.

그 애가 연락도 줄고 나랑 만나려고도 안 해. 마음이 식은 걸까?
- 글쎄, 사랑하는 사람의 행동은 아닌 것 같아.
생일을 챙겨 주던데..... 왜 헷갈리게 하는 걸까?
- 사랑하면 헷갈리게 하지 않아. 네가 그걸 내게 묻는 자체가 그 애의 마음이 식었다는 말이지.
왜 단정하는 거야?
- 하나만 묻자. 왜 나한테 그의 사랑을 확인하는 거야?
- "사정이 있을 거야"라는 말을 듣고 싶겠지만 그건 잠깐의 위로 밖에 안돼.
하지만 나는 아직 좋은 걸 나더러 어떡하라는 거야?
- 사실 우리는 이미 끝났다는 걸 안다. 나 혼자 매달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싶었던 것이다.

 

마음 가는 대로 표현하면 "을"이 되어버리는 현실이 슬프다.
을의 연애는 이별이 더 견디기 힘들다. 9번 울더라도 1번 웃는 것도 좋다고 한다.
차라리 곁에서 우는 편이 맞다고 생각한다. 바보 같고 억울하지만, 이게 "을의 사랑"이다.

연애는 쇼핑이 아니야. 날 장바구니에 넣고 더 나은 사랑 없나 여기저기 둘러보지마.
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상대도 당신을 소중하게 대하지 않아.
사랑은 시소 같아서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내려가게 되어있다.
연인으로 오래가려면 서로에게 판사가 되지 말고 변호사가 되어주자.

어린애처럼 죽고 못 살듯 서로 걱정하고,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우선순위로 대하는 게 유치한 거면
그냥 어린애처럼 사랑하는 게 100배 났다.

 

솔직히 을의 연예를 하는 사람은 가슴에 분노가 쌓인다.
하루에도 이별을 몇 번씩 결심하지만, 상대의 작은 관심에 또다시 사르르 녹는다.
사랑은 남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사랑하는 것이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없다면 자신을 학대하지 말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나러 떠나자.
갑, 을 관계가 아닌 서로를 배려하는 그런 사랑을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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