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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 나를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 완벽해 보이지만 모든 것이 불안한 그녀의 인생 새로고침
숀다 라임스 지음, 이은선 옮김 / 부키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여자, 숀다 라임스. 이름만
들어도 모두 알 만한 TV 드라마 작가다. 어린
시절부터 상상의 나래를 펼쳐 이야기를 지어 내는 것을 좋아했던 그녀는 아이비리그에 속한 다트머스 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방송 아카데미에 입학해 그녀의 적성을 살려 드라마 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그녀가
쓴 드라마 대본이 대박을 치며, '숀다 랜드'라는 회사를 이끌고 있다.
숀다는
드라마 작가로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것을 좋아하지만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은 죽을 만큼 싫어한다. 그
이유는 남들 앞에 서면 단기 기억 상실증과 같이 머릿속이 하얘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포감 때문에 그녀는 외부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기 위해 홍보 담당자를 채용할 정도였다.
그녀는
남들 앞에서 유명
인사로부터 파티 초대를 받았다는 둥, 유명 토크쇼에서 초대를 받았다는 등 조금 과장해 떠벌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추수감사절 음식을 장만하며 큰언니에게 허풍을 늘어놓다가 정적을 깨는 깨우침을
얻는다.
"너는 뭐든 좋다고 하는 법이 없지"
남들은
기회가 없어 하지 못하는 것들을 나는 왜 거절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좋다고 했을 때 책임져야 하는 결과가 두렵기 때문이었다.
더
이상 겁쟁이로 살지 않기 위해 숀다는 앞으로 1년 동안 모든 일에 '좋아'라고 말하기에 도전하기로 했다. 그녀의
첫 번째 도전은 다트머스대학교 졸업 축사이다.
축사가
뭐 대단하다고 도전이라고 할까 생각하지만 무대 공포증과 축사만 전문적으로 평가하는 앱이 있다면 도전하고 싶을까?
6개월이란
시간은 훌쩍 지나 드디어 축사 전날. 하지만 원고가 준비되지 않았다. 머릿속은
온통 하얬고, 하늘이 무너지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었다.
과연
그녀는 무대 공포증을 넘어 성공했을까?
드라마
작가로 승승장구하지만 일을 하면 할수록 스트레스가 커졌다.
스트레스가
커질수록 먹는 양이 늘어났다. 이젠 너무 뚱뚱해서 일등석 안전벨트를 맬 수 없는 지경에 다다랐다. 뚱뚱한
몸의 문제는 뚱뚱함 그 자체가 아니라 문제는 나였다. 나는
뚱뚱하게 살 건지 아니면 날씬해질 건지 선택해야 했다. 그녀는
1년 동안 거의 45kg을 감량했다. 그 비결은?
전문의를
찾아가 그들의 지시를 100% 따랐다. 그리고 좋아하지 않는 운동 대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했다. 그리고
매일 2리터 물을 마시고, 어떤 음식이든 가리지 않고 마음껏 먹었다. 흠..... 과연 나에게도 효과가 있을까?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줄줄이 적힌 원칙 같은 건 없다.
원칙이
있다면 딱 한 가지. 원칙이 없다는 것이다.
내가
살고 싶은 대로, 내면의 목소리가 시키는 대로 살면 행복해진다.
어차피
인생은 한 번 왔다가 한 번은 죽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이목에 신경을 쓰다 보면 진정한 나를 잃어버리게 된다.
그렇다면
내일 걱정은 내일로 미루고 오늘 하루를 감사하며 즐겁게 보내자.
하쿠나마타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