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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술 도사 아따거 ㅣ 고래동화마을 5
이병승 지음, 오승민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9년 5월
평점 :
침술 도사 아따거
처음에 제목을 보고 아이들 대상의 그림책이라고 생각했어요
책을 펼쳐보니 저의 생각이 완전 틀렸더라구요
이 책의 주인공 대복이
대복이는 같은 꿈을 자주 꿨어요
밖에서 까마귀 소리가 들리더니
검은 복면을 한 자객이 방으로 들어와
선비가 쓰고 있던 서찰을 찢고 선비를 죽이고,
이를 보고 놀라 어린 아이가 울자
영문도 모른 채 밖에서 들어와 아이를 안은 엄마까지 죽이는 꿈.
대복이는 그 꿈이 자기 부모님과 관련된 꿈일거라 생각했지만
대복이를 돌보아주었던 무봉 영감은
전혀 무관하다고 얘기하죠
대복이는 봄이라는 여자 아이와 친해요
아니...봄이를 좋아해요 ^^
봄이는 윤 대감 집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엄마를 도와요
대복이는 봄이에게 자신의 꿈을 말합니다
한양에 열입곱 채의 집을 갖는 것.
한양에서 제일 부자인 윤 대감 보다 집을 한 채 더 가져서
햔양에서 제일 큰 부자가 되는 것이 대복이의 꿈이었어요
하지만 봄이는 대복이가 무봉 할배와 같은
훌륭한 의원이 되기를 바랐어요
대복이가 무봉 할배에게 의술을 다 배우기도 전에
무봉 할배는 돌아가시고...
대복이는 여기저기를 떠돌게 됩니다
침술 도사 아따거라는 이름으로요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어린 임금을 치료하게 되는데...
임금이 허수아비가 되기는 바라는 자와 죽기를 바라는 자.
이 둘 사이에서 대복이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대복이는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될까요?
<침술 도사 아따거>는
그림책일거라고 생각했던 처음 예상과는 달리 글밥이 많아서
읽는데 꽤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술술 읽히더라구요~
임꺽정, 이지함, 허준 등 역사적인 인물도 나와서
흥미롭기도 했어요 ^^
중간중간에 있는 삽화들도 참 좋았어요
이 삽화들이 책에 더 몰입하게 해 준 것 같아요
이름부터 흥미로운 '아따거'
그 이름의 비밀을 책에서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