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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증인이 아닙니다 ㅣ 아이앤북 창작동화 48
박현숙 지음, 권송이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9년 8월
평점 :
나는 증인이 아닙니다
'증인'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실을 증명하는 사람으로
주로 사건을 목격하거나 어떤 일과 관련되어 있는 사람이죠
어떤 일이 있었길래 증인 이야기가 나오는 것일까요?
지각대장 동호는 어느 날 1등으로 학교에 가요
학교에 일찍 가느라 피곤했던 동호는 화장실에서 잠이 들고 말아요
깨어보니 온통 컴컴하고 비도 오고 있었죠
너무 무서워서 소리를 지를 수도 없었어요
조심조심 걸어서 나오다가 뚜벅뚜벅 걷는 소리를 들어요
귀신인가 싶었죠
그리고 다음 날, 동호는 또 지각을 합니다
하지만 교실에 가니 선생님이 계시질 않았어요
선생님은 깨진 화분에 발을 다쳐서 보건실에 가셨다고
반 친구 호영이가 얘기해주었어요
누군가 화분을 깨고도 치우지 않아서 선생님이 다치신거였어요
게다가 그 화분은 교장 선생님이 아끼는 화분이었지요
아이들은 범인을 잡자고 하고,
전교 회장에 출마하려던 동호의 형은 동우를 범인을 목격한 증인으로 만들어요
동호는 그날 본 게 귀신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범인을 보지 못 했는데도 얼떨결에 증인이 된 동호.
동호가 증인이 되면서 엉뚱한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하게 되어요
그러면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통해 범인이 누구라는 소문이 퍼져나가요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엄청 억울하겠지요?
거짓말은 나쁘죠
하지만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거짓말이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나는 증인이 아닙니다>는
거짓말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다른 사람을 억울하게 만들면 안 된다는 교훈이 담겨있는 책이에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본다면
절대로 타인에게 피해주는 거짓말을 할 수 없을거예요
토리와 책을 읽고, 증인에게는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만을 말해야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답니다
그럼 결말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진짜 범인은 누구였을까요?
책을 읽어보시거나 상상해보세요
처음에는 <나는 증인이 아닙니다>라는 제목만 보고
'아이들 동화책인데 주제가 조금 무거운거 아닐까?'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아이들이 꼭 읽어봐야할 내용였어요
범인이 누구일지 추리하면서 읽는 재미도 있는 책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