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서 왕과 원탁의 기사들 ㅣ 비룡소 클래식 9
제임스 놀스 지음, 루이스 리드 그림, 김석희 옮김 / 비룡소 / 2004년 7월
평점 :
원탁의 기사들이라... 무슨 뜻일까 너무 궁금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궁금증도 해결되고 특히나, 아서왕의 기사들의 모험담이 재밌었던 책이다.
단지, 청소년을 위한 책이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너무 방대한 양의 아서왕의
이야기들의 묶음을 간추리는 것에 대한 버거움 때문인지, 내용이 너무나도 간결하고
연결성이 조금씩 떨어져서 이해하는 것 보다,
아~ 대충 이러하구나 하고 알고 넘어가는 식이라 아쉬웠다.
아서왕의 탄생과 그의 활약, 그 보다 많은 그 원탁의 기사들의 관한 모험이
500페이지라는 짧지 않은 공간속에서도 매우 부족해 보였을 정도로 많은 스토리가
내제되어 있음이 분명했다.
소설을 좋아하는 내가 읽는 책들에서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을 읽고, 너무나도
감동적이고 재미있어서 이 책을 모티브로 하였거나, 본받고 싶다고 언급하는 부분들을
많이 보아와서 더욱 기대가 컸던 작품이다^^
말 그대로 '고전'이라는 것은 앞으로 우리가 문득문득 생각나고, 우리가 참고하여야 할
삶의 이정표가 되는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그렇기에, 아서왕이 존재했는가 하는 실제성에 더욱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이리라.
로마인 이야기를 충분히 숙지한 나로서는, 특히나 로마가 뻗어나간 영향력 아래에 있던
영국의 왕의 이야기를 그 사실들과 대비하여 읽는 다는 것에 굉장한 흥미를 느꼈다.
그렇게 알아낸 사실은 서로마가 망한 직후라는 것!!
이것만으로도 굉장한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역사적 사실을 하나하나 나열해 가며, 여러 나라에 대한 정황을 알 수 있다는 것이
나로서는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중세의 시대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지금, 아서왕의 중세 바로 이전의 영국의 모습은
나에게 또 하나의 앎을 준 충족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