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덮는 순간, 떠나고 싶게 했던 책을 추천해 주세요!
설국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1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유숙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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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항상 여행을 하곤 했다.

그의 삶답게 자유로운 영혼의 그는 점점 자신의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듯 했다.

그러던 중 그는 눈에 나라의 빠져들게 된다.

점점 그와 함께 공유해가며, 그것을 즐기는 그의 모습은

눈에 갇힐 수 밖에 없는 모습이 되었다.

그와 함께한 게이샤 또한 그를 굳이 붙잡아 두려하지 않고,

언젠가는 떠날거라는 여지를 주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다면 언제가 한번 훌쩍 여행을 떠나곤 한다.

그러나 여행에서 돌아오면 우리는 그 일상이 얼마나 크고 안정적인 것인가에

안도하곤 한다.

 


작가또한 눈이 많이 쌓여 헤어나올 수 없는 듯한 곳의 적막함을 때로는 즐기며,

일상으로의 완벽한 복귀를 꿈꾸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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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나의 집 - 이언진 시집 돌베개 우리고전 100선 12
이언진 지음, 박희병 옮김 / 돌베개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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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언어들의 조합이 눈으로 들어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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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끝 여자친구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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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인지 모르고 구입했는데, 소설속에 작품들이 하나하나 엮어 있어 조금  

당황했다^^ 

물론 나의 실수지만~^^  



늘 장편소설을 읽다가 단편소설을 읽어보니 뭔가 이야기가 더 있어야 하는데, 

이야기를 하다 만것 같은 아쉬움이랄까. 나만의 그런 느낌이 들었다. 

어쨌든 뭔가 딱 떨어지는 느낌의 소설은 아니며, 여운을 계속해서 남기는 것이 

단지 그 내용을 읽으려고 하기 보다는, 그냥 느낌에 충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다.  



'세계의 끝 여자친구'..... 

제목이 무언가 말을 하는 듯한 이끌림에 단번에 구입한 책인데, 

나의 글 읽기 느낌과는 사뭇 달라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가만히 스며드는 잔잔한 느낌이 드는 소설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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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끝 여자친구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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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하나하나의 이야기들이 누군가를 그리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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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6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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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을 읽고 나서 6권이 결말이 어떻게 될런지 정말 궁금해서 견딜 수 없었다. 

그만큼 '신' 이라는 존재에 대한 호기심과 그의 존재가 너무나도 커 보였으며, 

주인공 미카엘 팽송의 행로가 나의 행로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것은 길고 긴 행로 그 자체였으며, 그것에 이르르는 길은 우리가 생각한 것 만큼 

단순하지도, 쉽지도 않은 길이었음이 틀림없다. 

하지만, 미카엘 팽송은 자신의 바람이자 우리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고, 자신을 두려움에서 벗어나 결국 '10'의 경지에 이르르게 된다. 

그것에 대한 답을 찾고자, 그 많은 행운과 그의 적절한 통찰력과 지혜는 결국 

그에게 '답'을 해결해 주었고. 그 답은 결국 '10'이라는 대답으로 우리에게 돌아온다. 

 

'10'은 결국 우리에게 부메랑과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 

우리가 지금 처해있는 어려움이라든가 기쁨, 슬픔, 고민 등등 이 모든 것들은 

결국 '하늘을 한번 올려다 보는 것' 으로 우리의 마음을 정화하여 해결할 수 있는 것이리라. 

그만큼 우리는 보이는 것 자체, 즉 현실이 우리의 모든 것이라 여기며 살아가고 있지만, 

더 깊이, 더 넓게 보며 생각한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특별한 큰 의미라기 보다는 

그저 우리가 그냥 살아가고 있는 것에 대한 것을 넘어서는 그 어떤 것이리라. 

 


내가 '신'을 보고 전체적으로 느낀 것은 한마디로 이러하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모든 것에 의미를 둔다고 해도, 그것은 단지 나 자신이 

그 하나의 세계에 속해 있음을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것에 크나큰 차이가 있다. 

현재를 모든 것이라 생각하기 보다는, 이것은 단지 다른 어떤 세계에 포함되어 있는 

하나의 세계라는 큰 의미의 생각으로, 보다 넓게 자신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자신 스스로가 우리가 '신'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자신인 '인간'을 다스린다고 

생각하는 미시적인 관념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거시적으로는 우리는 하나의 작은 점일 수도 있으며,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비하면 

정말 아무존재도 아닌 것일수도 있기에,그만큼 그 한계를 뛰어넘어 깨달음을 얻는  

것이리라. 

 



결국, 무한한 우주의 공간과 우리의 존재는 상호작용하는 것으로써, 

마음을 넓게 가지는 것이 세상을 알아가는 우리의 진정한 삶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 보며, 베르나르의 기발한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우리가 '신'이라고 생각하는 존재는, 너무 크나 큰 의미로의 해석보다는 

우리안의 신으로서 친근한 존재로서 다가가는 것이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늘 신을 그리워 하는 만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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