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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과 다의 환상 - 상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처음 '흑과 다의 환상'을 구매한건 5년전이다.
그동안 계속 책장에 꽂혀 있으면서, 내 눈앞에 언젠가 꼭! 읽을 책으로 뇌리에 인식되어 있던 책!
요즘에와서, 마음먹고 책을 꺼내들었다.
일단, 제목부터 뭔가 신비스럽고 궁금함 투성이었다.
동창 4명이 어느 한날 모여서, 과거로의 비일상을 주제로 등산을 하기로 약속을 한다.
그리고, 각자의 생각을 반영하는 구성으로 책이 나뉘어 있으며, 친구지만 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각자 간직하고 살아가는것처럼, 그들 또한 같다.
나이대가 동일해서 그런지, 더더욱 이야기에 공감이 되고, 문화적 차이가 느껴졌지만, 그들을 이해하는데, 나의 살아온 세월이 녹아들어가기 시작했다.
'3월의 붉은 구렁을'에 연결되는 책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해서, 조만간 그 책도 읽어보려고 한다.
온다리쿠의 책을 처음으로 접하면서, 일본 문화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도 알 수 있는 표현력이 멋진~책이라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