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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용 - 인간 지성의 기원을 찾아서 ㅣ 사이언스 클래식 6
칼 세이건 지음, 임지원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8월
평점 :
칼 세이건은 '코스모스'로 유명한 천문학자입니다만 또한 대중과학서의 저자로서도 유명하지요. 그래서 그는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님에도 여러 과학교양서를 썼는데 이 책 '에덴의 용'또한 그러합니다.
'에덴의 용'은 뇌과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마도 인류가 다른 동물들과 가장 다른 부분을 말한다면 바로 '뇌'일 것입니다. 인류의 지성은 발달된 뇌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니까요.
저자는 천문학자답게 빅뱅으로부터 이 책을 시작합니다. 우주의 기원에서부터 시작된 저자의 탐색은 뇌라는 기관의 형성과 진화를 따라가지요. 비록 26년 전에 쓰여지긴 했으나 그 당시까지 밝혀진 뇌과학의 성과를 기반으로 인간의 뇌가 가진 특이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뇌과학을 전문적으로 전공한 사람은 아니지만 탁월한 대중과학해설가답게 독자들에게 차근차근 인류의 지성의 비밀을 밝혀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합니다. 비록 2024년도의 최신 이론을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뇌를 이해하기 위한 좋은 과학교양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