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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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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86년 6월 항쟁이 끝난 후 80년대 말 90년대 초의 대학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86년 6월 항쟁이 끝났어도 우리 사회에 민주정권이 바로 들어서지는 않았습니다. 6.29선언을 바탕으로 노태우 정부가 들어섰고 대학가는 혼란스러웠었지요. 그 당시 대학생들에게 1980년 광주는 죄책감이고 부채감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대학생들은 계속해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인공은 방북학생 예비 대표 자격으로 독일로 가게 되고 거기서 강시우(=이길용)을 비롯한 여러 인물들을 만나게 되지요.

과거의 많은 소설들이 그랬듯이 이 소설 또한 우리의 암울했던 시대를 이야기하고 또한 역사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삶의 부조리와 무질서 속에서도 끝까지 부정해야 할 현실보다 마침내 긍정해야 할 현실을 통해 달성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그렇게 우리는 역사 속에서도 살아가는 것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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