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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에 있는 사람 - 이병률 여행산문집
이병률 지음 / 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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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는 이 책을 여행산문집이라고 선전하던데 읽어 본 결과 여행에 대한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사진에세이집이라고 하는 편이 맞는 듯 싶네요.

이병률 작가가 시인출신이라는 것이 단적으로 나타나는게 여기 실린 글들이 다 곱습니다. 감성적이고 사람에 대한 애정이 깊은 글들이에요. 정말 마음이 다정해지는 글들입니다.

머리아프고 지칠 때 가만히 사진을 보고 글들을 읽으면 가슴이 따뜻해질 수 있는 에세이집입니다. 계속해서 개정되면서 꾸준히 팔리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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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아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23
기 드 모파상 지음, 송덕호 옮김 / 민음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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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에포크 시대, 여자 악당으로는 '나나'가 있다면, 남자 악당으로는 '벨아미'가 존재한다.

조르주는 가난한 시골 선술집 아들로 출세를 위해 군대에 입대했으나 적응하지 못하고 퇴역군인으로 파리시내에서 어렵게 살고 있다. 그런 그가 우연히 군대에서 같이 근무했던 포레스티에를 만나고 그의 주선으로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하게 된다.

'벨아미'는 이런 조르주의 별명으로, 말 그대로 아름다운 남자, 즉 조르주의 외형을 말하고 있다. 처음에는 자신없어하던 조르주는 자신의 외모를 바탕으로 여러 여자들을 유혹해가며 점차 성공가도를 달린다. 그리고 마침내는 성공적인 결혼을 통해 자신이 일하던 신문사의 사장 자리에까지 오른다.

이 소설은 이런 조르주의 출세를 통해 19세기 말 프랑스의 배금주의적 분위기를 잘 나타낸다. 사교층의 허위의식과 겉모습을 중시하는 행태를 조목조목 드러내며 성공과 부를 위해서라면 거칠것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언론이 정치와 결탁하여 권력을 행사하고 민의를 왜곡하는 모습은 현재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하다.

정말 인간의 끝없는 탐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소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양심 따위는 잊어버리는 인간의 모습을 정말 잘 그렸다. 모파상이 단편만 잘 쓰는 줄 알았더니 장편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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