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비나무의 노래 - 아름다운 울림을 위한 마음 조율
마틴 슐레스케 지음, 유영미 옮김, 도나타 벤더스 사진 / 니케북스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담임 목사님의 설교에 등장했던 책이었다.

별 생각없이 한번 무슨 책인지나 보자고 도서관에서 대여했는데, 처음 몇 장 읽고 이 분의 영적인 민감함과 통찰이 남달라서 놀랐고, 자신의 삶, 특히 그의 일 자체가 신앙의 고백이어서 생생하게 다가왔다.


간단하게 이 분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1965년 생으로 독일 슈투트 가르트에서 태어났다. 7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해, 독일 미텐발트 바이올린 제작 학교(세계 최고 바이올린 제작학교라고 함)를 졸업하고, 바이올린 제작 연구소를 거쳐 뮌헨 응용학문 대학에서 물리학도 전공했다. 1996년 함부르크에서 바이올린 마이스터 시험을 통과했다.현재 뮌헨에서 바이올린 제작 아틀리에를 운영하고 있고, 해마다 약 20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만들어낸다.


하나님 아래에 영성이 뭐가 그렇게 소용있을까 요즘은 그런 생각이 많이 들지만, 하나님과 피조물인 나의 관계를 이렇게 깊고 섬세하게 알려주는 글을 읽으니 영이 뻥 뚫려 상쾌해지는 기분이 든다. 기독교인으로써 살아가는데 흔히 갖는 고민들에 대한 해답을 한데 모아 담은 듯 하다. 삶의 영성, 신앙, 그리고 십자가까지 기독교의 진리에 대해 심오하고 통찰력있는 글을 읽는데 기독교인으로써 나야가야할 (해답은 아니더라도) 방향을 찾은 것 같아 기쁘다. 특히, 자신의 직업인 바이올린을 만드는 제작자로 도구가 되는 가문비나무의 관계, 연주자와 악기의 관계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와 흡사해서 공감이 됐고, 신앙 생활에 적용되어 읽는 내내 감사하고 감격스러웠다.


소장해서 매번 답답할 때 읽으면 좋을 구절들이 많다.

사실 수백자의 내 글보다 아래 인용글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출판사에서는 이 책에 대한 인용이 너무 싫어하겠지만, 저는 블로그의 데이터보다 책에 적 활자의 힘을 더 믿기에 (직접 보실 분들은 구입하십니다) 많은 인용을 올렸습니다.(혹여나 문제가 될 시에 공개범위를 변경하겠습니다)


인용은 아래 블로그 참고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soriel3927/22304475150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