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 성석제 장편소설
성석제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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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구눈가는 위로를 필요로 한다

특히나 조금 모자라거나

조금은 각별하거나

그 각별이 넘치게 남아도는 것이 아닌 다른사람이 보기에 턱없이 부족한것이지만.

그 부족한 사람들이 모여 위풍당당하다.

늘 부족한 사람들이 위풍당당해서 위로가 된다

늘 넘치는 사람들이 위풍당당하다면 우리에겐 정말 위축될뿐일 텐데..부족한이들이 모여 위풍당당해서 우리가 더 위로가 되는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따듯하고, 그래서 위로가 되고, 그래서 단숨에 읽을수 있었다. 정말 뜻밖에 아름다운 소설이랄까?

아니 아건 대체 뭐지? 라고 생각하기도 전에 너무 아름다워 부르르.

했던 소설이다.

예쁘다

아름답다.

그래서 우리에게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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