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님의 소설은. 그래도 안심하고 먹을수 있는 맛나는 과자처럼. 보장되어있는 책중에 하나. 그래서 골라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김훈님처럼 문체가 가슴깊은 울림이 있는건 아니지만. 항상 스토리가 탄탄한 편이라는 것. 이번 소설도 그러하다. 잔잔히 마음이 거슬러 올라가는 기분이다. 시대적배경이 과연 언제쯤일까? 처음 읽을때 까지만 해도 아주 먼 옛날일줄 알았다. 꽃섬. 쓰레기마을. 그러나. 불과 얼마 되지 않은 우리의 이야기였다. 강남몽도 그랬고. 이번 소설도 그렇코. 항상 몰랐던 과거. 아니 지금도 내재해 있지만 모르고 있는사실들을. 깨우쳐 준다. 이또한 좋았다. 그속에 등장하는 딱뿌리도, 땜통도 나는 좋았다. 현실에서 만났더라면. 코를 막고 밀어냈을테지만..